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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간부, 조계사 피신"…오후 2시 기자회견 예정

[앵커]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 노조 간부 중 일부가 서울 조계사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 한윤지 기자, 전해주세요.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종로 조계사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엔 현재 철도 노조 지도부 일부가 피신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앞서 경찰은 어제(24일) 오후 9시 30분쯤 수배 중인 박태만 수석부위원장 등 철도 노조 조합원들이 탄 차량이 조계사 경내로 들어갔다는 첩보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병력 100여 명을 배치해 조계사를 드나드는 사람과 차량에 대해 검문검색과 수색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곳이 종교시설인 만큼 지난 주말 민주노총 사무실 진압 당시처럼 내부로 들어가진 못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는 대한성공회 신부 3명이 이곳을 방문하기도 했는데요.

지도부가 은신 중인 극락전 2층에서 박 수석부위원장을 만나 파업 지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계사는 일단 "강제로 노조원을 내보낼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재 종단 관계자들은 대책을 논의 중입니다.

조계사는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 집회로 수배됐던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이 피신한 적이 있고, 재작년에도 직장 폐쇄 사태를 겪은 유성기업 노동자들이 몸을 숨긴 곳이기도 합니다.

한편, 철도노조는 경찰 병력의 조계사 배치 등과 관련해 오늘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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