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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늘공' 달래기 … 내달 행정관 승진 인사

청와대가 내년 1월 각 정부 부처에서 파견 나온 행정관들에 대한 승진 인사를 할 방침이다. 박근혜 정부 들어 첫 청와대 승진인사다. 청와대 관계자는 23일 “수석비서관실별로 승진심사 대상 행정관 명단이 제출됐다. 심사를 마치면 1월 중에 승진 인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청와대’의 경우 임기 첫 해인 2008년 9월1일과 두 번째 해인 2009년 1월 10일, 7월 1일 세 차례 연거푸 행정관급 승진 인사를 해 부처 파견 직원들에 대한 사기진작 카드로 썼다. 그러나 ‘박근혜 청와대’는 취임 1년이 다가오는데도 승진인사가 없어 행정관들의 불만이 적지 않았다고 한다.



1년 가까이 '소식' 없어 불만
MB 때부터 근무자는 교체

 청와대엔 각 부처의 엘리트들이 선발된다. 청와대 내에선 ‘늘공(늘 공무원)’이란 은어로 통한다. 정부 부처에 비해 업무 강도가 높고 마음고생이 심하지만 청와대 근무 경력은 향후 승진을 보장하는 코스로 인식되는 데다 승진·승급 등의 혜택 때문에 청와대 파견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러나 현 정부 들어선 이들에 대한 ‘승진 보상’이 없어 늘공들 사이에 뒷말이 많았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최근 청와대 늘공들의 연말 술자리에 동석했는데 ‘자기들끼리 잘해보라고 하지…’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와 놀랐다”고 전했다.



 여기서 ‘자기들’이란 선거 캠프나 정치권 출신 별정직 공무원들을 말한다. 흔히 ‘어공(어쩌다 공무원)’으로 불리는 이들은 숫자는 적지만 정치권에서부터 박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사람들이어서 ‘입김’이 센 편이다. 박 대통령이 관료 출신을 중용한 까닭에 대선 캠프 출신이 처음엔 숨을 죽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정무적 판단 등이 중시되면서 ‘어공’의 역할이 커지는 분위기다.



 이번 인사에선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부터 청와대에 근무해온 부처 출신 공무원들이 대거 교체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 아들로 알려진 채모군의 신상기록 조회과정에 조오영 행정관이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명박 청와대’ 인사들에 대한 교체론이 나오고 있어서다. 승진 인사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달 전역한 김희철 전 위기관리비서관(소장)의 경우 ‘청와대 특혜’를 전혀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유사한 케이스가 나오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 전 대통령 말기부터 청와대에서 근무한 김 전 비서관은 올 초 북한 위기상황 때 국가안보실을 지켰지만 근무 연장 등의 혜택 없이 예정대로 지난달 군복을 벗고 물러났다.



한편 사의를 표명해 공석이 된 이혜진 법무비서관, 정영순 여성가족비서관과 서울경찰청장으로 옮긴 강신명 전 사회안전비서관의 후임 등 후속 비서관급 인사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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