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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처형 지휘한 김원홍, 최용해와 함께 떠오른 실세

김원홍 보위부장(左), 최용해 총정치국장(右)
장성택 처형 이후 최용해(63) 총정치국장과 김원홍(68) 국가안전보위부장이 북한의 새로운 실세로 떠오른 사실을 국정원이 23일 확인했다.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은 국회 정보위에 참석해 “김정은의 측근 실세는 김원홍과 최용해”라며 “특히 김원홍을 통해 내부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정보위 새누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이 전했다. 김원홍은 인민군 대장, 총정치국 부국장 출신으로 지난 4월 국가안전보위부장에 임명됐다. 우리의 국정원장에 해당한다. 취임 직후인 지난 4월부터 장성택의 비리를 조사해 극비리에 김정은에게 보고했으며, 12일 장성택 처형도 직접 지휘한 것으로 국정원은 파악하고 있다. 지난 12일 장성택 처형 이후엔 북한 주민들을 감시하고 혼란을 막는 역할을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국정원은 보고 있다.

 김일성의 빨치산 동료였던 최현(1982년 사망) 전 인민무력부장의 아들인 최용해는 이미 승승장구하고 있는 모습을 여러 번 과시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최용해가 김정은을 대신해 단독으로 현지지도를 하는 등 김정은 시대 들어 장성택보다 오히려 막강한 힘을 자랑하고 있다”며 “북한 주민들에게도 성골(聖骨)로 꼽히는 빨치산 출신의 대표적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남 원장은 “최부일 인민보안부장이나 이광근 합영투자위원장, 노두철 부총리, 문경덕 당비서 등 장성택 계열로 분류됐던 인물들은 현재 정상 활동을 하고 있지만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이들의 신상변동에 대해서는 조금 더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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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