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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대북 소식통 "장성택 처형, 5~8일 사이일 수도"

-'사형' 다음날 장문의 보도…사전 기획 가능성
-김정일보다 더 잔인…북 주민들 '공포와 당황'
-국가전복 음모…진위 떠나 체제 '발목' 될 것

■ 방송 : JTBC 정관용라이브 (15:00-16:30)
■ 진행 : 정관용 교수
■ 출연진 : 양무진 교수, 김근식 교수, 오대영 기자
(연결)정용환 베이징특파원, 서승욱 도쿄특파원, 손광균 기자, 이시마로 지로 기자

◇정관용-속전속결로 진행된 북한의 장성택 사형 집행. 지나친 불안과 위기감을 조성할 필요는 없겠습니다마는 적어도 지금의 상황을 냉정하고 차분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오늘 정관용 라이브는 뉴스특보로 30분 정도 일찍 시작합니다. 심층분석하기 위해서 도움 주실 분들 오늘 모셨습니다. 북한대학원 대학교의 양무진 교수 나오셨습니다. 경남대학교의 김근식 교수 나오셨습니다. 그리고 JTBC정치부의 오대영 기자, 어서 오십시오. 정말 처형까지 되느냐 마느냐 설왕설래가 있었습니다. 강제수용소로까지 가는 것은 분명히 갈 것이다 했지만 처형 예상하셨어요?

◆김근식-저도 못했습니다.

◇정관용-못하셨어요?

◆김근식-처형까지는 생각을 못했던 게 이 장성택이라는 사람이 갖는 일단 혈통적 의미가 물론 피가 섞인 건 아닙니다마는 김경희라고 하는 지금 김정일 위원장 사망 이후에는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혈통적 상징성.

◇정관용-그 남편이기 때문에.

◆김근식-그 남편이기 때문에 설마 처형까지 하겠느냐 생각했습니다마는 전격적으로 집행되는 걸 보고 저조차도 조금 당혹했습니다.

◇정관용-양 교수님도 예상 못하셨나요?

◆양무진-저도 아마 장성택의 반당, 반행 종파라는 이러한 행위로 봤을 때는 극형까지 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마는 그러나 방금 김근식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장성택 부장이 나름대로 김정은 체제 수립에 나름 기여했고 그리고 고모부라는 점 그리고 지금 부인 김경희가 살아 있다는 점, 그런 측면에서 1급 정치범수용소 그래서 노동교화형까지 가지 않을까 저는 그랬는데 이렇게 급작스럽게 처형될 줄은 몰랐습니다.

◇정관용-청와대와 국회 소식까지 들어봤는데요. 지금 이 자리에는 북한대학원 대학교 양무진 교수, 김근식 교수를, JTBC 정치부 오대영 기자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지금 여기 함께 보고 있는 게 노동신문입니다. 노동신문에 아주 상세하게 죄목 같은 것도 다 나오고요. 또 사진도 재판정에 들어서는 장면, 재판장의 모습까지 하나하나 다 공개를 했습니다. 지난번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체포되는 장면도 사실상 연출해서 보여준 거다 했는데 처형 모습까지는 공개가 안 됐습니다마는 어쨌든 처형 내용까지 낱낱이 공개한 거거든요. 이것도 이례적이라고 봐야 되지 않을까요?

◆김근식-그렇습니다. 북한에서 일반 정적을 제거하거나 아니면 일부 반당행위를 해서 숙청을 할 경우에는 사실은 공개적으로 하는 경우가 드물었죠. 과거에 김일성 시절에는 김일성이 연립정권의 한 부분이었기 때문에 다른 정쟁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공개적인 어떤 정당성을 강화하는 차원이 있었습니다마는 김정일 시대에 와서는 이미 수령제의 1인 절대권력이 확고하게 정착돼 있었기 때문에 서관의 담당비서를 채용한다든지 김달영 부총리를 임명한다든지. 그런데 이번 경우에는 공개를 낱낱이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이례적이다라는 평가를 할 수밖에 없고 그것은 그 이면에 있어서 김정은 체제가 수령에 대한 절대 복종, 절대 충성, 이것들을 전당적으로 또 전사회적으로 강요하고 다시 재확인하기 위한 어떤 정치적 플레이라고 볼 수가 있는 거고요.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이 내면에서는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김정은 체제의 권력의 안정성이 조금 과거보다는 불안한 게 있는 게 아닌가. 자신감이 결여된 표현이 아닌가, 이런 추측도 가능해 보입니다.

◇정관용- 때문에 이런 모습을 공개함으로써 공포정치를 통해 충성을 유도한다?

◆김근식-일벌백계 군기잡기용이라고 볼 수 있고.

◇정관용-어떻게 보세요, 양 교수님?

◆양무진-저도 김 교수님의 분석에 동의를 합니다. 그러나 김정은 체제에 들어와서 큰 틀에서 좀 형식적인 절차를 중시하고 있다는 거. 또 그걸 갖다가 즉각 공개한다는 점. 그런 부분의 측면이 아닌가 보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 장성택 건과 관련해서 형식적 절차로서 확대회의를 하고 장성택 죄목에 대한 하나의 결정서를 채택하죠. 그 체포장면을 보여주고 또 더 나아가서 국가안전보위부에서 주관하는 군사재판. 여기에서 판결, 선고죠. 선고를 하고 즉각 처형했다, 이렇게 보여진다. 이런 측면으로 봤을 때 장성택 죄에 대한 하나의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가지고 하나의 정당성을 확보하겠다. 두 번째로는 이것을 체포 장면과 처형 또 지금 현재 재판에서 주고자 한 것은 이것은 뭐냐하면 공포의 극대화. 이것은 결국 뭡니까? 측근들 앞으로 2인자. 2인자는 비참하다. 이런 것을 보여줌으로 해서 충성경제, 체제 결속 이런 전략적 의도가 담긴 것으로 분석합니다.

◇정관용-그리고 정당성 부여라는 것에 의미를 두어서인지 판결문 같은 거 보도를 다 보면 장성택 본인도 100% 다 시인했다, 이런 얘기들이 꼭 들어가더라고요. 우선 오대영 기자, 북한이 밝힌 죄목들 우선 정리 좀 해 주세요.

◆오대영-오늘 오전에 6시 넘어서 저희한테 알려졌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서 알려졌고 노동신문에서 대대적으로 보도를 했습니다. 저희가 화면을 준비했는데요. 일단 현대판 종파의 두목이다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그리고 장기간에 걸쳐서 불순세력을 규합하고 분파를 형성했다라고도 돼 있습니다. 개만도 못한 추악한 인간쓰레기라는 표현을 쓴 것이 굉장히 이례적이고요. 천일공노할 반역행위를 감행했다, 이렇게 돼 있는데 지난번 12월 8일날 정치국 확대회의 이후에 숙청을 공식화했을 때는 한 8가지 정도의 죄목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크게 보면 한 3가지 정도로 압축되는 것 아니냐, 이렇게 해석을 할 수가 있는데 먼저 국가전복을 음모했다라는 게 가장 큰 것이고요. 두 번째는 경제실패와 경제적인 부패행위를 저질렀다. 마지막으로 최고 존엄에 대한 불손함을 표했다, 이런 세 가지로 지금 압축되고 있습니다. 어떤 얘기가 또 나오냐면 건성건성 박수를 치면서 오만불손하게 행동을 했다라는 얘기가 나오고요. 또 변절한 자는 변절, 배신자와 한 동아리다, 이런 표현도 썼습니다. 또 당 노선과 정책을 거역하는 반란행위라는 얘기도 했고요. 눈에 띄는 부분이 있습니다. 최고사령관의 불복인데 혁명의 총대는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총대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이를 통해서 아마도 교수형보다는 총살을 당하지 않았을까라는 추측을 해 보고 심지어 그런 자는 죽어서도 이 땅에 묻힐 자리가 없다라고 해서 총살에 더욱더 무게를 실어주는 표현도 등장을 했습니다. 경제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이제 석탄과 지하자원을 몽땅 팔아먹었다라는 표현이 등장했고요. 특히 나선지구의 토지를 50년간 외국에게 헐값에 팔아먹었다. 이런 표현이 있습니다. 이를 두고 이런 해석도 나옵니다. 나선지구가 북한과 중국 또 러시아와 같이 공동개발하는 지구다 보니까 그쪽 땅을 러시아나 중국 쪽에 팔아먹었다. 그래서 중국을 조금 자극시키는 게 아니냐, 이런 해석도 가능한 부분이 있고요. 또 수천억 원의 돈을 남발하면서 경제혼란을 일으켰다, 이렇게도 규정을 했습니다.

◇정관용-경제파탄 부분에 대한 건 뒤에 조금 상세히 분석을 하고요. 핵심이 되는 건 여기도 다 표현이 돼 있습니다마는 사실은 김일성, 김정일 시대부터 호시탐탐 노리다가 그때는 도저히 엄두를 못 내다가 지금 이제 확실히 준동했다. 계속해서 종파를 만들어가지고 권력찬탈을 꿈꿨다 아니겠습니까? 어느 정도 믿으세요? 이런 발표를.

◆김근식-그런데 이제 북한에서 정치적 이유로 숙청이 된 사람들에 대한 죄를 묻는 대목은 그런 표현이 자주 나옵니다. 그러니까...

◇정관용-매번 이래요?

◆김근식-박헌영에 대해서도 미제 스파이부터 시작해서 남한으로부터 세력을 끌어모아서 사실 나중에 군사정변까지 모의한 것으로 사실 재판에 사형을 당하는 거거든요. 그리고 그 뒤에도 황장엽 씨가 사실 97년에 망명할 때도 황장엽 씨를 암시한 듯한 노동신문의 표현들이 나옵니다. 일부 사회 과학자들이 주체사상을 잘못 이해하고 모여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그래서 그 정도보다 훨씬 더 큰 사건입니다마는 장성택 세력에 대한 평가를 지금 북한측으로서는 죄를 계속 물어야 되기 때문에 말씀하신 것처럼 김일성, 김정일 수령 때는 세를 보다가 이게 권력의 승계기간에 자기들이 틈을 타서 노렸다라는 건데. 또 어떤 대목도 나오냐면 김일성, 김정일 대원의 은혜를 그렇게 입었던 놈이 그렇게 나오거든요. 그런 면에서 보면 김일성, 김정은 때는 잘했는데 지금에는 못했다라는 표현이 되거든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김일성 시대, 김정일 시대에는 기회를 엿보다가 그때부터 오랫동안 준비해서 지금 당장 했다, 이건 제가 보기에는 아닌 것 같고 지금 표현되는 여러 가지 죄를 보면 오 기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심지어는 표현이 태도가 건방졌다, 박수를 덜 쳤다.

◇정관용-건성건성.

◆김근식-이런 표현들이 나오고 그다음 실제로 내부의 쿠데타를 꾸몄다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시기를 정한 것도 아니고 그다음에 군대를 동원한 것도 아니고 자기가 알고 있는 군대 내 인맥에게 말해 보려고 했다, 이런 정도거든요. 물론 예비음모라고 할 수 있습니다마는 그런 정도로 크게 보면 정권 차원에서 굉장히 놀랄 만한, 위협이 될 만한 실제 액션을 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이고 그러다 보니까 과거 했던 죄행들을 다 모았던 것이고 그러다 보니까 불순한 태도 그다음에 언동, 심지어는 내각과 관련돼서 경제 협력과 관련해서 부정부패가 있었겠죠. 그런 것들은 좀 침소봉대해서 확대하고 그리고 마지막에 군사정변의 생각들이 있었다고 한다면 그 자백을 받아서 사형에 처한 게 아닌가. 저는 대부분의 북한체제에서의 정치적 이유로 숙청당한 사람들에 대한 비슷한 저는 과대포장의 죄과라고 생각합니다.

◇정관용-장성택이 실제 그런 행동은 안 했을 것이다라고 표현하셨는데 행동을 안 했더라도 모의, 생각은 했나요? 그건 확인할 길이 없나요? 양 교수님.

◆양무진-그건 단지 추정에 불과하겠죠.

◇정관용-추정이죠.

◆양무진-그런 걸 장성택이 30년 동안의 당 관료 생활을 하면서 한 세 번 정도 크고 작은 사건에 연루되어서 숙청이 됐죠. 일례로 70년대 같은 경우는 일종의 사생활이 좀 문제가 됐고 90년도에는 이권계에 그리고 2000년도 중반에는 일종의 분파행위. 그렇게 해서 다 복권이 됐죠. 그런 측면으로 봤을 때 그것을 다 이렇게 한번 본다 하면 분파, 이런 부분에서는 조금 개연성이 있지 않겠냐,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방금 김 교수께서 말씀하신 대로 지금 국가전복행위, 이 국가전복행위에 대해서는 북한 형법 60조가 있죠. 60조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건 뭐냐하면 가담자에 대해서는 원년 이상의 노동교화형을 한다. 그러나 적극적인 가담자에 대해서는 무기, 노동교화형, 그다음에 재산몰수형 또 그리고 사형까지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 선고에서 나타나는 죄명, 여기에서 일단 기획적으로 장성택은 사형을 시켜야겠다. 이를 정해 놓고 죄를 하나하나 해서. 예를 들어가지고 국가 전복 행위, 전복 행위에 대한 전복음모죠. 음모에 대해서는 최고행위 사형까지, 이건지 아니면 실제로 전복음모를 해 가지고 사형까지 간 것인지 이건 앞으로 두고 봐야 됩니다. 그러나 장성택이가 지금까지 상당 부분 뭡니까? 권력의 부침이 있었던 사람 아닙니까? 그런 측면으로 봤을 때 불과 2년 만에 장성택이가 이런 행위를 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좀더 객관적인 증거자료도 필요하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이 듭니다.

◆김근식-그 전복 행위를 실제로 했다고 하더라도 저는 그 자체가 뒤집어 이야기하면 김정은 체제에 저는 권력의 취약성을 드러낸 것이다. 왜냐하면 전복 행위를 했다고 가정하면 실제 군대를 동원할 계획을 짰고 거기에 가담할 세력들을 규합했을 것이고 실제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짰을 거 아닙니까? 그게 만약에 있었다고 하면 그 막강한 유일 지배 권력을 가져왔던 수령체제에 금이 간 거거든요, 사실은. 김일성 시대에 없었고 김정일 시대에 없었던 거기 때문에 그 완전무결하다는 수령체제에 사실상 군사적인 동원을 통해서 뒤집어엎으려고 했던 실행모의 계획이 있었다는 것 자체만으로 수령체제의 취약성이고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그렇지 않고 저도 그렇게 보는데 그렇지 않고 생각이나 지나가는 말 정도로 했던 것을 침소붕대해서 반역죄로 몰았다고 한다면 그것도 그것을 그렇게 사형까지 몰아갈 정도라고 한다면 그것 자체가 장성택 세력에 대한 일종의 위협의식이 아니었을까. 그래서 그런 면에서도 저는 또다시 김정은 체제가 지금 현재로서는 내부적으로 조금 불안하다는 느낌을 저는 지울 수가 없습니다.

◇정관용-지금 이 판넬에 있는 사진이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 법정의 모습입니다, 이게. 재판관 3명이 있는데 오대영 기자, 이거 신원확인이 되는 겁니까?

◆오대영-제가 구체적인 직함과 그리고 성명을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 추가적으로 파악을 해 봐야 되는데 쿠데타 말씀하셨으니까 저도 한 말씀을 드리면 저희가 취재기자들 사이에서는 장성택이라는 이름 그리고 쿠데타라는 단어가 사실 한 두세 달 전부터 돌기는 했습니다. 왜 그러냐. 장성택의 처인 김경희의 건강이 매우 악화돼 있다. 심지어는 올해를 넘기기 힘들다라는 얘기도 여러 군데에서 들리기는 했습니다. 물론 확인은 안 되죠. 만약에 김경희가 목숨을 잃는다면 김정은이 장성택을 그동안에도 탐탁지 않아 했는데 그냥 놔둘 것이냐 아니다, 분명히 처형 단계로 갈 것이다 하는 추론도 이어져왔고요. 그래서 장성택이 그전에 사전모의나 쿠데타 가능성도 있지 않겠느냐는 식의 얘기가 조금씩 나오기는 했습니다.

◇정관용-이 판결문에 등장하는 실명들은 보면 이미 처형된 최측근 또 지난번 화폐개혁에 실패해서 처형된 사람, 이런 이름만 나오고 그러나 많이 문제를 일으켜서 축출됐던 사람들을 다 자기 밑으로 끌어 모아서 소영웅이 됐고 거기서 완전히 수령처럼 행동했다, 이런 식의 표현들이 나오는데 그럼 지금 그 사람들은 어디에 있는 겁니까? 그 사람들은 다 숙청대상일 텐데 일선에 의하면 외국으로의 망명러시가 있다라는 소리도 있고 아직 확인된 바는 없죠? 어떻습니까?

◆김근식-사실 이 정도 그러니까 반당, 반역모의 종파혐의로 정치국에서 그런 말이 나오고 국가전복음모로 처형이 될 정도면 북으로서는 상당히 오랜만에 있는 큰 숙청사건이죠, 조직사건이고. 그렇기 때문에 아마 전 당 쪽으로 아마 조직지도부하고 보위부가 나서가지고 전국가적으로 아마 샅샅이 장성택 세력이나 장성택의 이 사건과 관련된 비리나 비위나 잘못이나 의혹이 있는 사람들은 아마 지금 색출할 겁니다. 그리고 그런 것에 대한 색출을 통해서 상호비판과 자아비판을 다 걷어내고 그다음에 수령에 대한 충성심을 또 유발하는 그런 전사회적 운동을 할 것으로 보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추후에도 처형부터 시작해서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것과 관련돼서 아마 수사를 받거나 체포되거나 저는 처벌을 받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관용-일선에는 2만 명이 대상일 것이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김근식-숫자를 우리가 구체적으로 적시할 수는 없습니다마는 그렇게까지 되지는 않겠습니다마는 50년대도 종파사건이나 70년, 60년 종파사건을 보면 적어도 수십명 이상은 되는 거죠, 굵직굵직한 지위에 있는 사람들만 하더라도. 그리고 50년대도 56년 8월 종파사건 때는 이른바 연안파하고 소련파였기 때문에 소련이나 중국으로 이른바 튄 사람들도 있습니다. 튄 사람들도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게 불가능한 거라고 저는 보고요. 따라서 장성택 본인을 이렇게 속전속결로 처형했다는 것은 장성택과 관련된 사람들에 대해서는 아마 내부적으로 이미 파악을 하거나 지금 체포를 해서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지금 말씀하신 관련자들이 망명러시를 이루고 있다라는 것은 외부에서 봤을 때 그런 기대 반, 아마 우려 반인 것이지 북한 체제 속성상 지금 바깥으로 다시 망명하거나 도망을 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이제 외국 공관에 있는 외교관들 중에서 본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거기에서 다른 데로 갈 가능성은 있죠.

◇정관용-그래서 장성택 최측근들이 소환됐다는 그런 보도들도 간간이 있었는데 어떨까요? 금 김근식 교수께서는 김정은 체제의 취약성을 어느 정도 보여주는 것이다. 양무진 교수님도 비슷하게 동의하십니까, 어떻습니까?

◆양무진-물론 취약성을 보여준 측면도 있겠지만 또 다른 측면에서는 김정은이가 나름대로 권력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

◇정관용-하고 있다?

◆양무진-장악을 하지 않으면 이렇게 아주 속전속결로 할 수 있겠느냐, 그런 측면으로 봤을 때 저는 장악하고 있다고 보고 그러나 이 김정은이가 만약에 이런 김근식 교수처럼 장성택 이후에 또 다른 상징적 인물, 관련자 인물 이래가지고 제2, 제3의 숙청이 계속 이어진다면 이것은 상당부분 더 어려움에 난처해 있는 게 아니겠느냐, 이렇게 분석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속전속결 이거 하나만 보았을 때 김정은의 권력이 좀 불안하다, 저는 거기에 대해서는 조금 생각을 달리합니다.

◆김근식-그러니까 권력의 강화라는 측면에서는 안전성이 증대되는 측면이 있고요, 단기적으로는. 왜냐하면 저렇게 확실하게 확고하게 장악해서 권력을 지배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거기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고. 그러나 저는 단기적 권력의 안정성 측면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보면 이 김정은 체제가 등장한 게 2년밖에 안 됐는데 이 사리에 이런 큰 사건이 조직적으로 있었다고 자기들 스스로 내놓는 거 아닙니까? 누가 봐도 그렇게까지 된 것 같지는 않은데 그렇게 하는 걸로 봐서는 굳이 대내용 공포정치 차원이 아니라 무언가 권력을 행사하는 데 있어서 불안감이 있었던 게 아닌가, 저는 조급한 게 있었던 게 아닌가라는 측면에서 장기적 차원에서는 체제 불안정성을 엿볼 수 있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합니다.

◇정관용-당장 숙청 얘기가 나오면서부터 그럼 다음 권력 중심은 어디로 가느냐. 최용해냐 누구냐, 이런 얘기들이 많던데 그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전망하세요?

◆양무진-저는 북한에서 이미 장성택의 제거로 2인자는 존재할 수 없다. 1인자만 있다, 이것을 대내에 과시했기 때문에. 그렇다면 당분간은 김정은 1인 중심으로 하고 당정군에 대한 역할분담 이것을 명확하게 해 가면서 뭔가 이끌어가지 않겠느냐. 그것도 더 나아가서는 지금 김경희가 좀 자숙을 하겠죠. 지금 또 동생 김여정이가 지금 실무진에서 일을 배우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느 시점이 지나면 김여정이가 다시 권력의 김정일 대타로서 나타나면서 소위 말해서 패밀리라고 했죠, 김 세력들의 권력을 강화하는 그런 과정으로 가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이 듭니다.

◆오대영-우리가 구체적인 물증으로 확인할 수 있는 건 12월 17일이 바로 김정일의 서거 2주기인데 전날 행사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행사장에 나오는 인물들이 누가 될 것인지, 주석단에 오른 인물이 누가 될 것이고 그 측근에는 누가 설 것인지, 어찌 호명될 것인지를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정관용-김정일 2주기 정도의 행사면 권력서열대로 그대로 서서 입장을 하니까 그걸 보면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겠군요.

◆양무진-오 기자님 말씀에 좀 추가하자면 이미 지난번 12월 8일이죠. 당정청 확대회의에서 상당부분 주석단 서열이 바뀐 것을 보여줬고 그리고 삼지연 여기에 지도에서의 실세들, 부부장급 이걸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우리가 눈여겨볼 대목이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이 사람이 권력서열 한 10위권 밖에 있었는데 지금 4, 5위 정도 올라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통전부장, 김양건 대남담당 비서죠. 이 사람도 10위권 밖으로 커지고 있었는데 지금 10위권 안으로 들어와 있습니다. 그리고 또 상당부분 실세들이라고 지금은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조연준이, 그리고 황병서 그리고 김경옥 이런 사람이 지금 당에서 거의 다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가 특징으로 볼 때 지난 12월 8일 당정청회의에서 군복을 입은 사람은 최용해와 김원홍입니다. 그러나 이것도 엄격히 따지면 이 사람은 군부의 모자만 썼을 뿐이지 당 관료인사라고 봅니다. 그런 점으로 볼 때 지금 앞으로 군부가 상당히 힘을 가지고 뭘 할 것이다. 거기에 대한 것은 너무 추측에 불과할 것이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정관용-당 우위가 확고해진다?

◆양무진-그렇습니다.

◆김근식-저도 군부의 입김이 세질 거다라는 이야기는 저도 동의하지 않고요. 이미 최용해라고 하는 군부의 총정치국장이 당에서 파견된 사람으로 봐야 됩니다. 그래서 조선노동당이 그전에는 선군정치 기간 동안 김정일 시대에 너무 지나치게 군이 비대해져서 김정은 시대에 와서는 군의 비대해진 권한과 기능을 축소하는 측면이었고 그런 의미에서 사실 작년 7월에 리영호 총참모장의 해임도 그런 전통적인 군부 엘리트들의 일부를 거세한 거거든요. 그 역할을 최용해가 맡아서 했던 것이고. 말씀하신 김원홍도 사실은 군부이지만 정치국에서 파견된 군부회라고 볼 수 있는 거죠. 군복만 입었을 뿐이지 당 관료라고 봐야 됩니다.

◇정관용-당 우위의 구도가 확고해질 것이다라는 전망까지 들어봤고요. 앞으로 북한이 어떤 경로를 걸을 것이냐. 잠시 후에 좀더 집중분석하도록 하고 지금 주변국들도 아주 미묘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나하나 한반도 주변국들의 반응을 둘러보도록 하죠. 먼저 베이징 그리고 도쿄, 워싱턴 차례로 연결하겠습니다. 중국 반응 듣습니다. 베이징의 정용환 특파원.

◆정용환-네, 베이징입니다.

◇정관용-중국 현지 언론 어떤 보도들을 내놓고 있습니까?

◆정용환-중국 언론매체들은 인터넷판 톱뉴스로 장성택 사형 집행 소식을 보도하며 긴박하게 전개되는 북한내부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관영신화통신은 오늘 새벽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사형집행 사실과 함께 장성택에게 적용된 죄목을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CCTV도 톱뉴스로 이 소식을 다루며 평양 특파원을 연결해 장성택 처형 후 현지 분위기까지 살폈습니다. 중국 공산당 직원들의 인민보의 인터넷판과 자민지 환구시보도 결박당한 채 군사법정에 출두하는 장성택의 사진과 함께 톱뉴스로 다뤘습니다.

◇정관용-정말 중국, 북한 정세변화에 따라서 중국 국익에도 영향을 크게 미치니까 관심이 지대할 텐데 당국, 중국 당국의 반응이 나왔습니까?

◆정용환-아직까지 구체적인 반응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오후 7시경 중국 외국인의 브리핑을 통해 당과 정부의 공식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중국은 장성택 부위원장의 실각소식이 전해졌을 때와 마찬가지로 신속한 사형 집행에 대해서도 북한의 내정이라는 입장에서 선을 그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장성택 처형으로 인한 정치적 파장과 영향 등에 대해 긴박하게 분석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마우쩌둥 시대 1인 지배체제를 경험한 중국의 소식통들은 2인자의 제거 가능성은 예상했지만 이번 사형 집행이 너무 빠르게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점에 대해 뜻밖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북한 내 불안정성이 커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북한과의 교류창구인 공산당 대외연락부와 외교부 그리고 군당국의 정보채널을 총동원해 평양의 분위기를 탐지하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관용-그리고 북중 접경지역의 동태는 어떻습니까? 이상기류 같은 게 있습니까?

◆정용환-베이징의 외교소식통은 북중 접경지역에서는 아직 불안정한 기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중국 국경경비병력이 비상경계태세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인민해방군도 북한과 가까운 발해만과 서해에서 오늘부터 군사훈련에 돌입해 북한의 유사시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3일부터는 인민해방군 삼영공구병력 3000명이 중국쪽 백두산 산행에서 혹한기 훈련을 벌이고 있기도 한데요. 북한 급변사태를 염두한 포석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정용환이었습니다.

◇정관용-이번에는 일본으로 가보겠습니다. 도쿄의 서승욱 특파원 연결하죠. 서승욱 특파원, 일본 정부의 반응이 나왔죠?

◆서승욱-네, 그렇습니다. 일본 정부는 상대적으로 신중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스가 요시다 관방장관 그리고 기시다 후미오 외상은 주변국들과 밀접하게 제휴해서 앞으로 냉정하게 정세를 주시하겠다라거나 아니면 앞으로 정보수집에 더욱 강화하겠다, 이런 원론적인 입장을 내놓았습니다.특히 스가 관방장관은 기자들이 자, 이런 문제로 앞으로 납치자 문제를 포함해서 북일관계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라는 질문을 받고서는 솔직하게 잘 모르겠다, 지금 북한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지금 확인중이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실 아베 정권은 김정은 체제를 상대로 납치자 문제에 있어서 뭔가 성과를 이끌어내려고 노력해 왔었는데요. 북한 내 이번 사태에 조금 당혹스러워하는 그런 표정입니다.

◇정관용-북한의 군사적 움직임에 대한 우려는 없습니까?

◆서승욱-오노데라 이스노리 방위상이 관련된 언급을 했습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이번 사태가 북한 내 군부의 영향력 확대로 이어질까 주시하고 있다, 이러면서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특히 핵실험과 관련해서도 지금 예단할 수 없는 상태이니만큼 경계를 강화하겠다,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지금 일본은 동중국해에서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고 또 이번 사태가 아베 총리가 추진하고 있는 집단적 자위권 문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시하고 있습니다.

◇정관용-일본 언론들의 반응은 어떤지 정리해 주시죠.

◆서승욱-오늘 아침 일찍 관련소식이 전해진 뒤부터 방송들은 계속 매시간 톱뉴스로 내보내고 있습니다. 또 유력지들도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속보를 계속 전하고 있습니다. NHK는 실력자인 장성택을 제거함으로써 명실공히 김정은 체제가 확립됐다는 것을 전세계에 어필하고 특히 장성택을 본보기로 삼아서 향후에도 어떤 국내의 기강잡기를 더 강화할 것이다,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또 지지통신은 과거에도 북한의 지도자들이 친인척을 숙청한 적은 있었지만 이런 식으로 처형한 것은 아주 이례적이다, 이렇게 보도했습니다. 또 아사히신문은 앞으로도 장성택과 가까운 측근들의 숙청이 계속 이어질 것이다, 이렇게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서승욱이었습니다.

◇정관용-미국은 처형소식이 전해진 지 1시간여 만에 신속한 반응을 내놓았는데요. 국제부 손광균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손 기자, 미국이 강한 톤으로 북한을 비난했다죠?

◆손광균-그렇습니다.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는 처형소식이 전해진 지 1시간여 만에 논평을 내놨습니다. 이번 사안은 김정은 정권의 극단적인 잔인함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강도 높게 비난한 건데요. 예전 부시 정권이 북한을 악의 축이나 불량국가 정도로만 거론한 것과는 강도면에서 큰 차이가 있어 미국이 앞으로 북한에 대한 정책기조를 바꾸려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관용-미국 언론들도 일제히 톱기사로 다루고 있다면서요?

◆손광균-미국 주요 언론사들은 장성택의 사형 집행소식을 웹사이트 톱기사로 보도했는데요. 한결같이 충격적이라는 반응입니다. JTBC 특별제휴사인 CNN은 소식이 처음 전해진 오늘 새벽 긴급 속보에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반역자 장성택이 사형에 처해졌다고 전한 뒤 집중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평양의 AP통신 기사를 토대로 조선중앙통신이 장성택을 개만도 못한 반역자로 불렀다고 썼습니다. 반면 뉴욕타임스는 북한 정부가 김정은의 삼촌을 처형했다고 밝혔다는 제목으로 사실관계에 초점을 맞춰 보도했습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러시아투데이 등 주요 외신도 비중 있게 이 소식을 긴급 처리했는데요. 영국의 BBC는 장성택의 몰락과정을 상세히 보도했고 아랍계 위성방송인 알자지라는 북한의 격변이 일어날지 여부를 주목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JTBC 손광균입니다.

◇정관용-가장 궁금한 내용이 바로 북한 내부 주민들의 반응입니다. 북한 내부 통신원들을 통해서 현지 소식을 듣고 있는 오사카 아시아프레스의 이시마루 지로 북한 취재팀장을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시마루 지로-안녕하십니까?

◇정관용-장성택의 사형, 북한 내 주민반응 확인된 것이 있습니까?

◆이시마루 지로-지금 북한 내부 분위기는 공포와 당황,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 겁니다. 최대 실력자가 하루아침에 사형 당했다라는 게 진짜 무섭게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김정은 씨의 고모부가 이렇게 숙청당했다라는 게 어떻게 생각해야 되는지 그리고 앞으로 자기 생활 그리고 자기 지역이나 조직에서 어떤 영향이 있을까, 이런 당황 속에서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관용-장성택 처형설이 미리 나돌기도 했었는데 이시마루 기자가 통화했던 북한 주민들은 이미 장성택 사형 며칠 전에 집행됐다, 이렇게 전하기도 하지 않았었습니까? 사형 시점을 언제로 보나요?

◆이시마루 지로-장성택 씨를 처형한 날은 정확히는 모릅니다마는 국가 공식 보도대로 날짜를 우리가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노동신문에서 발표된 것도 그리고... 오늘 노동신문에서 발표된 것도 그리고 9일날 공표된 것도 아주 문장이 깁니다. 그러니까 그게 처형과정 그리고 죄목이 뭔지, 그것에 대해서도 많이 시간이 걸렸을 거고... 그러니까 저는 11월 말부터 숙청에 대한 여러 가지 스케줄을 만들어서 그것에 맞춰서 발표를 했다, 이렇게 봅니다. 그러니까 장성택 씨가 처형됐다는 것이 이달 5일부터 8일 사이가 아닌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정관용-그리고 북한이 전체 주민들에게 장성택을 비판하는 반성문을 쓰도록 시켰다고 하는데 실제로 확인해 보셨습니까?

◆이시마루 지로-우리 아시아프레스의 북한 내부 협조자가 전해 줬는데요. 9일날 장성택 숙청이 공표된 날 그날부터 인민방송 그리고 기업소에서 긴급회의가 소집됐다고 합니다. 거기에서 하나는 장성택 씨하고 찍은 사진이 있으면 다 제출하라라는 게 하나 지시가 내렸고 그다음에 두번째로 장성택 씨하고 관련이 있는 과거가 있다면 그걸 다 자백하라. 문서화하라, 그래서 제출하라, 이런 지시가 있었다고 합니다.

◇정관용-반영문 쓰라는 지시는 확실히 확인이 되는군요. 과거에는 주민들이 김정은 체제의 불만이다, 어린 지도자의 3세 세습 부정적이다, 이런 반응 보였다고 하던데 앞으로 주민들 인식에는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이시마루 지로-김정은 씨의 북한 내부 이미지는 많이 떨어졌다고 봅니다. 하나는 역시 고모부인 장성택 씨를 처형까지 했다라는 부분 그다음에 공포정치를 아버지 김정일 씨보다 훨씬 참혹하게 진행하고 있다라는 게 있어서 젊은 지도자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나빠지고 있다고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정관용-이시마루 지로 기자, 고맙습니다. 지금 이시마루 지로 기자 얘기를 들어보니까 재미있는 게 처형이 이미 지난 5일에서 8일 사이에 이루어졌을 것이다. 그리고 나서 날짜를 정해서 그냥 공개해서 보여주는 것일 뿐이다. 근거 있을까요, 이건 또?

◆김근식-충분히 그럴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러니까 북한 같은 경우는 정치적인 격변기가 있어서 그게 최종적으로 정리가 되면 당의 역사나 당의 기록도 소급해서 바꾸는 것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종파사건이 있거나 아니면 정치적 숙청이 있으면 그 사람과 관련된 이전 자료들 그다음에 그것과 정리된 것들이 다 마무리된 다음에 소급해서 관련된 것들을 전부 수정을 하거든요. 심지어는 김일성, 김정일 어록 같은 경우도 수정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본다면 지금 이 기자가 말씀하신 것은 장문의 결정서와 장문의 판결문이 나오려면 상당히 많은 정리가 필요했기 때문에 그걸 다 해 놓으려면 하루아침에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니까 그전에 8일 날 정치국 확대회의를 보도하기 전부터 다 상황은 종료해 놓고 그것들에 대한 자료들을 다 취합해서 다 만들어놓은 다음에 사진은 공개를 다음에 했을 것이다, 이렇게 보는 건데요. 확인할 길은 없습니다마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가능성이라고 봅니다.

◇정관용-사실 시점이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니겠죠. 분명한 의도를 가지고 장성택 계파를 숙청하고 있는 작업이 진행되는 것이고 그건 지금 현재도 진행중일 것이다. 앞으로 당분간 더 지속될 것이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앞서 두 분께서 이게 혹시 당 군 가운데 선군정치로 가는 게 아니냐, 이런 시각은 별로 동의하기 어렵다. 당이 계속 주도할 것이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그렇다면 지금 경제개발이나 경제협력 이런 과정들은 계속 지속될 것으로 보십니까? 즉 경제와 핵, 병행노선을 폈는데 거기에 어떤 변화가 예상되시나요? 그건 어떻게 보십니까?

◆양무진-지금 김정은 체제 들어와 가지고 조직과 인사개편 순서를 보면 첫 번째로 당에 있어서는 일단 빈자리 보충하는 수준, 이렇게 머물렀다 보여 지고 두 번째는 정부쪽에서 내각이죠, 이거에 대해서는 상당히 세대교체 이루어졌다. 주로 내각상들. 그다음 군부, 군부에서도 거의 측근들을 배치하고 사단장 이상급에서는 40대, 50대 세대교체가 이루어졌다, 이렇게 보이고. 이번에 장성택은 당에 대한 조직과 인적쇄신에 대한 신호탄이 아니겠냐. 그렇다면 앞으로 당에 대한 당 비서들, 부장들 상당히 젊어지고 실무 중심의 관료들이 나타나지 않겠냐. 다시 말해서 장성택과 같은 분파주의자가 아니고 김정은 지시에 무조건 복종하는 예스맨,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정관용-그렇다면 그 노선에 있어서는 경제와 핵 병행의 노선에 대해서는.

◆양무진-크게 봐야 됩니다. 이미 북한에서 핵, 경제 병행 정치국 회의뿐만이 아니고 전원회의에서 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결정된 노선입니다. 결정된 노선은 변화가 없을 것이다. 두번째로 또 북중관계 이 또한 이것은 선대의 유훈사업이기 때문에, 북중 협력관계에 이상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내부적으로 경제문제 이것도 이미 김정은 제1위원장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으면서 13개 북구와 하나의 산업구역을 만들었지 않습니까? 이런 측면에도 큰 변화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또 김정일 위원장의 유훈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대남정책에 있어서 6.15, 10.4 이 부분도 큰 변화가 없을 것이다. 또 이것을 입증할 수 있는 것이 장성택 사건의 와중에 지금 개성공단 3통문제가 협의논의되고 심지어 출입 체계죠, 여기에 대한 공소도 진행중이지 않습니까? 또 그리고 지금 북중관계에 있어서 심판록대교 아주 진행 잘 되고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아마 장성택이도록 제거가 되었다 하더라도 큰 틀의 대내, 대외 그리고 경제핵, 경제노선 여기에 대해서는 변화가 없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전망합니다.

◆김근식-저도 왜냐하면 말씀하신 것처럼 주요한 노선들은 이미 공개적으로 다 공표를 했고 입법까지 다 끝났습니다. 3월 30일에 당 중앙위전원회의에서 핵 무장과 경제 병진노선을 당의 총노선으로 공식표명을 했고 그건 기회가 있을 때마다 북이 계속 해 왔고요. 그다음에 경제와 관련돼서는 작년에 있었던 6.28방침이라고 하는 것을 김정은이 당에 줘서 정치개혁 조치에 대한 공장 개혁차원이나 농장 차원에서 시범적으로 진행이 되고 있고 이에 대해서는 조선신보나 이런 북한 관영매체에서도 계속적으로 반복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6.28방침과 핵무장 병진노선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이야기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말씀하신 경제발전 전략과 관련해서는 김정은 체제가 내놓고 있는 게 주로 관광사업을 키우는 게 하나 있고 또 하나는 경제개발국법이죠. 최근에 통과시켰던 경제개발국법을 통과시켰기 때문에 거기에 따라서 13개의 국내 개발국하고 신의주 특구를 만들었고 기존에 3개 특구가 있었지 않습니까? 금강산, 개성, 나선이 있었기 때문에 4+13이라고 하는 나름대로의 큰 그랜드 디자인을 가지고 경제개발의 전략이라는 것을 공표를 해 놓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또 사실은 장성택이라는 사람이 작년 말부터 사실은 수행횟수라든지 등장하는 횟수가 굉장히 줄어들었기 때문에 작년 말부터 이미 상당 부분 정책 결정 과정에서 소외된 게 아닌가,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고 중요한 정책결정에서는 장성택이 직접 개입하거나 이럴 수 있는 상황은 저는 아니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 나와 있는 대외전략, 대남전략, 핵전략, 경제정책 이런 것들은 아마 큰 변화 없이 갈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양무진-하나 추가를 하자면 북한에서 숙청사와 정책연계를 볼 때 적어도 2인자, 3인자의 숙청에 있어서는 정책노선에 변화가 없었다. 일례로 지난해죠, 지난해 총참모장 이영호 해임에 있어서도 큰 정책변화가 없었거든요. 단지 1인자인 예를 들어가지고 김일성 주석, 김정일 위원장 또 김정일 제1위원장 여기에 신변에 변화가 있으면 그때는 뭡니까? 정책과 노선변화일지 2인자, 3인자의 제거에 대해서는 큰 변화가 없다, 이것이 바로 경제적 사례입니다.

◇정관용-그러니까 정책기조를 굳건히 다진 다음에 2인자, 3인자를 숙청하면서 자기 지위를 더 강화해 가더라, 그동안의 사례도 그렇다는 얘기인데. 그런데 오대영 기자, 여러 가지 경제부분에 대해서 대책을 물으면서 돈을 빼내서 귀금속을 샀다, 비자금을 쌓아놔서 그걸 사람들한테 뿌렸다. 자기 심복들한테 뿌렸다 등등 있지만 자원을 팔아먹었다 하는 대목하고 또 하나
주목되는 게 나진 선봉 50년 외국에 팔았다. 사실 그건 중국하고 북한 사이에 정부 대 정부로 계약을 한 것으로 알고 있고 그건 굉장히 중국의 태평양 진출의 교두보라고 하는 의미에서 전략적으로 우리가 분석했던 대목인데 그걸 장성택의 죄목에 넣었다는 것은 의미 있는 거 아닙니까? 뭐라고 구체적으로 돼 있습니까?

◆오대영-석탄과 지하자원을 몽땅 팔아먹었다. 또 나선지구 토지 50년간의 이용권을 외국에 팔아먹었다, 이렇게 표현이 돼 있고요. 수천억원의 돈을 남발하면서 경제혼란을 일으켰다. 또 비밀 돈창고에서 460만유로. 환산을 해 보니까 우리 돈으로 한 66억원정도를 개인적으로 탕진하고 외국 도박장에 썼다는 것인데 저도 이 두 교수님 말씀 들으면서 마찬가지 생각이 이렇다고 해서 장성택의 경제적 실패나 아니면 부정부패로 인해서 경제정책을 바꾸려는 의도가 보이지는 않는다는 게 대체적인 전문가들의 관측이고요. 대신에 부정부패로 얼룩진 이 권력층들의 잘못된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분명히 메스를 가하겠다라는 경고적 메시지로 볼 수 있다.

◇정관용-그러면 나진 선봉 중국하고 계약한 건 무효화되는 겁니까, 어떻게 되는 거예요? 이거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지 않아요?

◆김근식-이게 표현에 지난 5월에 50년 기한으로 팔아먹었다, 이렇게 돼 있기 때문에 5월 달에 50년 임차를 준 어떤 구체적인 계약의 내용들을 확인을 해 봐야 될 것 같고요.

◇정관용-나진 선봉 전체가 아니라 그곳의 어디 일부일 수도 있다?

◆김근식-나선 지대에 대해서 계속적으로 중국과 여러 가지 협력사업을 하는데 그중의 하나를 적시하고 있는 것이어서 아마 봐야 될 것 같고. 큰 틀에서 보면 이제 사실은 장성택이가 바깥에서 개혁개방 친화적인 걸로 소문났던 것 중의 하나가 나선 지구에 대한 책임자 그다음에 황금평, 위화도 프로젝트의 책임자였거든요. 중국과 북한이 경제협력을 하면서 외자유치를 하는 데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인물이었는데 그 사업이 사실 지지부진했거든요. 황금평, 위화도도 말만 나온 지가 3년이 넘었는데 별로 나온 게 있고 나선도 지금 특구까지 만들어서 북한에서는 법정조치까지 해 주었는데도 별로 한 게 없다라는 게 북한측의 판단인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선과 황금평, 위화도라고 하는 그 프로젝트에 대한 총체적 실패 책임도 결국 장성택에게 있는 것이고 그러다 보니까 그중의 한두 개는 아마 비리와 관련된 몇 가지가 있지 않았을까 저는 추측이 됩니다.

◇정관용-저는 나진 선봉 프로젝트 전체를 지칭하는 줄 알았더니 그건 아니다. 조선중앙TV가 장성택 관련된 판결문 보도를 또 했네요. 같이 한번 보고 그리고 또 계속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정관용-어제까지만 해도 국내 여러 언론에서는 비자금을 축적한 것이 걸려서 숙청당했다. 측근들이 망명해서 숙청을 당했다. 또 쿠데타를 모의해서 숙청당했다. 심지어는 김정은 부인 이설주와의 부적절한 관계 때문에 숙청당했다. 여러 설들이 난무했는데 지금 판결문 같은 걸 이렇게 보면 설이 아니라 완벽하게 장성택 세력 일당을 완전히 도려내겠다, 이런 정치적 의도라고밖에 볼 수가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 사이에 그렇게 많은 설들이 난무했던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김근식-우선 우리 국가정보원이 사실은 이 사실을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타진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국정원의 정보능력이 죽지 않았다 라는 점이 확인이 됐고요. 그러다 보니까 또 아까 서상기 정보위원장 같은 경우는 그렇게 되면 국정원 개혁이 돼서는 안 된다, 이런 국내 정치적 발언도 했습니다마는 일단 우리 정부 스스로도 북한에 대한 내부정보를 정확히 소상하게 알기 쉽지 않습니다. 단지 이번에 국정원에서도 장성택의 실각 가능성을 제기했던 것은 적어도 그의 핵심 측근 오른팔, 왼팔이라고 하는 것은 두 부부장이 공개처형된 것은 확인했기 때문에 그걸로 미루어보고 그다음에 작년 말부터 장성택의 등장횟수나 수행횟수가 급속도로 줄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종합적 정황을 통해서 실각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라는 판단을 했던 거거든요. 그 외에 그렇다면 구체적 이유. 이설주 이야기도 나오고 그다음에 비리이야기도 나오고 그다음에 자금 나오고 그다음에 망명설 나오고 핵무기와 관련된 무슨 비밀문서를 가지고 나왔다 부터 시작해서 엄청나게 나오는데 그것은 이제 바깥에 있는 언론들이 또는 전문가들이 이러저러한 입방아를 찧다 보니까 나온 것이고 구체적인 정보를 국정원도 그 정도밖에 파악을 하지 못하는데 다른 어떤 나라에서도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을 겁니다.

◇정관용-아까 처음 시작할 때 양무진 교수도 김근식 교수도 처형까지는 예상 못했다, 이런 말했듯이 국정원도 아마 실각한 것 같은데 라고 하면 이처럼 거의 정말 반혁명분자로까지 할 건 생각을 못했던 것 같아요. 그만큼 장성택의 위상이 컸기 때문에. 그러나 이건 김정은이 마음먹고 장성택 종파세력 전체를 도려내는 것이다, 이게 분명해진 거로군요. 중국하고는 사전 협의가 있었을 것이다라는 분석이 더 많죠, 언론에서도.

◆오대영-아마 중국을 무시하고 그냥 할 수는 없는 상황일 겁니다. 김정은 체제가 아무리 공고하다고 하더라도. 물론 지금 공고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중국의 의견을 무시하고 독자적인 판단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김근식-국가는 비공식적으로 했을 거고요. 그렇기 때문에 실각이 나타나자마자 바로 중국에서는 내정문제에도 선을 그었던 것이고. 왜냐하면 중국도 사실 장성택에 대해서는 많은 기대와 섭섭함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보면 중국과는 사전에 아마 조율했을 거라고 보고. 한 가지만 말씀드리면 이 사건을 보면서 일각에서는 급변사태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데 물론 이 사건이 북한의 김정은 체제의 취약성, 불안정성을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그런 사례이기는 하고 우리가 예의주시해야 됩니다마는 말씀하신 것처럼 장성택 정도가 저렇게 아무런 힘 없이 무력하게 처형당하는 판이기 때문에 그 상황에서 권력의 내부에 의해 저항하거나 조직적으로 세를 규합하거나 이렇게 해서 권력에 도전하기는 제가 볼 때는 아직은 불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양무진-사전조율을 했다면 얼마나 의미 있는 조율이었느냐가 중요합니다. 최근에 중국에서는 우다웨이가 갔다왔고 또 그리고 북한에서는 김형준 부상이 갔잖아요. 이 두 사람이 과연 양국간에 의미 있는 조율을 할 수 있는 위치가 되느냐라고 했을 때 적어도 장성택의 측근들 조사를 하려고 하면 TF팀을 꾸려지고 TF팀 꾸려지면 중국 가서 조사해야 되는데 이 조사에 대해서 협조를 요청하는 이 정도지 장성택에 대한 국가정보업무에까지 이 사전조율, 여기까지는 저는 안 갔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추정합니다.

◇정관용-그런데 어쨌든 앞으로의 북한 내부 우선 체제 단속을 강화하는 기간이 필요할 겁니다. 아직 숙청 과정도 남아 있기 때문에. 따라서 지금 아까 양 교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마는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와 같은 고강도의 어떤 도발은 하더라도 나중이 되지 않겠나. 당분간은 그런 건 없을 것이다. 다만 저강도 정도의 긴장고조는 있을 수 있다, 이런 말씀하셨는데 우리는 러면 차분히 북한 상황을 지켜보면서 뭘 준비하고 어떤 대응을 해야 될 것인가. 김 교수님 한 말씀.

◆김근식-우리가 안보차원에서는 만반의 준비태세를 해야 되고요. 왜냐하면 이게 북한 체제의 내부의 불안정성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그다음에 두 번째는 북한의 저런 내부의 권력정치와 관련된 아주 드라마틱한 사건의 전개 아닙니까? 여기에 대해서 우리 언론이나 우리 고위 당국자나 정부 관계자가 좀 발언을 조심할 필요는 있습니다. 예컨대 이설주 관련된 추문 같은 경우 사실은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마는 이게 유언비어상에서 돌아다닐 수 있는 이야기지만 우리 일부 언론에서는 그 합성된 사진을 아예 띄워놓고 이런 언론도 있었어요. 제가 볼 때 그건 언론으로서 굉장히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정부 당국자는 더더욱 조심해야 되고. 그래서 이럴 때일수록 장성택 내부와 관련된 사건은 우리가 일절 발언하지 않는 측면이 좋고 다만 북한의 그런 향후에 이 부분이 정리된 다음에 대남정책이나 대외정책이 가능하면 좀더 적극적이고 유화적인 방법으로 나올 수 있도록 우리가 견인할 수 있는 그런 대화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정관용-견인카드는 어떤 게 있습니까?

◆김근식-다시 말하면 우리가 먼저 나서서 이산가족 상봉이나 금강산 관광 재개 같은 거 북한이 받을 만한 것들을 먼저 제안함으로써 우리가 먼저 좀 카드를 제시해서 북한이 협상테이블에 나오면 나온 다음에 분위기를 우리가 감지할 수가 있고요. 그 뒤에 또 북한도 오히려 남쪽에 대해서 적극적인 자세로 나올 수 있는 기회를 줄 필요가 있죠.

◇정관용-이산가족, 금강산도 당장은 아니겠죠. 지금은 상황을 봐야 되고. 양 교수님.

◆양무진-저도 김 교수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일단 내부적으로 당국자들이 자극적인 발언을 좀 삼가야 되고 두 번째로는 북한 정세 동향과 관련해서 중국, 미국하고 충분한 사전협조 이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저도 우리가 선제적으로 남북관계를 관리하고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한다. 그 측면에서 저는 김 교수님 말씀처럼 우리가 대북 인도적 지원문제라든지 또는 이산가족, 금강산문제 선제적으로 제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니면 북한이 내년 초에 먼저 남북 고위당국회담 제안 할 수 있습니다.그렇게 우리가 제의를 기다리지 말고 우리가 먼저 하는 이것도 우리가 한반도에서 안전을 관리하는 방안이 아니겠느냐, 그렇게 생각합니다.

◇정관용-안보는 확고히 다지고요. 주변국과 협조하면서 예의주시하고 그러나 또 지나치게 불안해하거나 긴장감을 조성할 필요없고요. 차분한 대응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김근식 교수 또 양무진 교수, 오대영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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