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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탤런트 포함 연예인 20여 명 성매매 수사

검찰이 유명 탤런트 등 여성 연예인 수십 명이 성매매를 한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여성 연예인과 알선 브로커는 이미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지청장 김회재)은 12일 “여성 탤런트 등이 브로커의 소개로 벤처사업가나 재력가 등을 상대로 성매매를 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연예인은 20여 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인대회 출신 30대 탤런트 A씨와 몇 년 전 인기 드라마에 다수 출연한 탤런트 B씨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은 명단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다. 검찰은 또 유명 연예인을 닮은 이른바 ‘텐프로(10%) 룸살롱’ 여종업원들도 연예인들과 함께 성매매에 동원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연예인 성매매에 브로커 C씨가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C씨는 여성 연예인을 벤처사업가나 기업인 등 큰돈을 지급할 수 있는 재력가에게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성매매 한 차례에 많게는 억대의 돈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이전까지 여성 연예인이 정·관계나 재계의 유력 인사 등에게 성상납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것과는 달리 이번엔 돈을 목적으로 성매매가 이뤄진 것 같다”며 “이 중 일부는 불러다 조사까지 한 상태”라고 말했다.

 검찰은 우선 브로커 C씨의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다. C씨가 성매매 여성과 남성 고객의 리스트 등 관련 정보를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월 C씨에 대해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하지만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영장이 기각됐다.

 게다가 C씨와 소환된 연예인들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바람에 4개월간의 검찰 수사는 뚜렷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C씨의 영장이 기각됐지만 관련 여성을 추가 소환조사하고 증거를 보완하고 있다”며 “수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현행 ‘성매매 알선 등 처벌에 관한 법률(21조)’에 따르면 성매매를 하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구류 등의 처분을 받는다.

 한편 최근 유명 여성 연예인들의 성매매 의혹 내용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면서 확인되지 않은 일부 연예인의 실명이 무차별 유포됐다. 증권가 정보지에는 ‘성매매 유명 연예인, 미인대회 출신은 ○○○, 유명 탤런트는 ○○○ 등으로 확인…아이돌 출신 ○○○ 등도 추가’라는 내용이 등장했다. 이 같은 내용은 카카오톡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검찰 관계자는 “확인되지 않은 수사 대상 여성 연예인의 실명을 함부로 거론하다가는 명예훼손 등으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수사 대상자의 신원 등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수원=윤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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