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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신당 뜻밖 복병 … "쓸 색이 없네"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이 당의 상징색을 정하지 못해 고민에 빠졌다. 웬만한 색상은 이미 기존 정당이 다 차지해 버렸기 때문이다.

 현재 새누리당은 빨간색, 민주당은 파란색, 통합진보당은 보라색, 정의당은 녹색과 분홍색을 섞어서 상징 색으로 삼고 있다. 노란색과 주황색을 쓰기도 개운치 않다. 노란색은 과거 열린우리당이, 주황색은 민주노동당이 사용했었다.

 안 의원의 핵심 측근은 12일 “새정치추진위원회 기자회견장의 배경색을 먼저 정해야 해서 실무진에게 색상을 찾아봐 달라고 얘기했는데 쉽지 않은 것 같다”며 “기존 정치권과의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선 ‘새 정치’를 표방할 수 있는 색을 찾아야 하는데 아무리 고민해도 답이 나오질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흰색도 유력하게 검토했었으나 방송용 배경으로 쓰기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웬만한 색상은 이미 다 썼기 때문에 핑크색이나 금색을 얘기하는 사람까지 있었을 정도”라고 전했다.

 윤희웅 정치컨설팅 민 여론분석센터장은 “새로운 정치 세력이 대중에게 보다 빨리 쉽게 인식되기 위해선 상징 색과 슬로건 등이 중요한 도구”라며 “안 의원의 경우 제3세력으로서 ‘새 정치’란 상징성을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라 고민이 더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진짜 고민은 역시 ‘사람’ 문제인 듯하다. 안 의원 주변에선 아직 중량감 있는 인사들을 영입했다는 얘기가 들리지 않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를 낼 건지도 불투명하다.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던 이계안 새추위 공동위원장은 11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원순 시장의 생활행정을 굉장히 높이 평가한다”며 “안 의원이 당을 만드는 데 들어간 것은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함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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