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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미식축구단 워싱턴 레드스킨스 사들이자"

한국계 유명 셰프인 데이비드 장(한국이름 장석호·36·사진)이 미국의 명문 프로미식축구단인 워싱턴 레드스킨스를 시민 모금 방식으로 인수하자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데이비드 장은 지난 9일 밤(현지시간) 트위터에 “60억 달러(6조여원)을 모금해 레드스킨스를 댄 스나이더 구단주에게서 사들이려고 한다”며 “누구 함께할 사람 없느냐”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은 온라인 상에서 레드스킨스 팬들의 호응을 얻으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모모푸쿠' 셰프 데이비드 장
구단주·감독 갈등 탓 팀 성적 바닥
"60억 달러 모금" 트윗에 팬들 들썩

 워싱턴 근교의 버지니아주 비엔나 출생인 데이비드 장은 스스로를 레드스킨스의 광팬이라고 밝혀왔다. 이런 그가 갑자기 프로미식축구단을 인수하겠다고 선언한 건 올들어 레드스킨스가 구단주인 스나이더와 마이크 새너한 감독의 마찰로 3승10패의 저조한 성적으로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기 때문이다.



 퓨전 음식점인 모모푸쿠(Momofuku) 레스토랑 그룹의 창업자인 데이비드 장은 3개국에서 9개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0년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를 움직이는 100인’에 이름을 올리는 등 요리가이자 사업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뉴욕의 모모푸쿠 고 식당은 미슐랭가이드에서 별 두 개를 받았으며, 올해 5월 요리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제임스비어드상의 최고상을 받았다.



 데이비드 장은 11일 워싱턴포스트(WP)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내가 레드스킨스를 인수하자고 한 건 그저 해본 말이 아니라 매우 진지한 제안”이라며 “그린베이 패커스 구단처럼 시민들이 소유하는 팀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워싱턴에 살면서 매일 팀이 지는 모습을 보는 건 주말을 망치는 것”이라며 “사람들은 스나이더 구단주에게 지쳤다”고 주장했다.



데이비드 장은 구체적인 모금 방식에 대해 온라인 상의 펀딩서비스인 ‘킥스타터’를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WP는 구단주가 팀을 매각할 의사가 없는 만큼 데이비드 장의 제안은 현재로선 레드스킨스의 변화를 바라는 팬으로서의 절실함이라고 전했다.



 미국 프로미식축구계에선 야후 부사장인 한국계 미국인 기드온 유(한국이름 유기돈)가 지난해 2월 아시아인 최초로 명문구단인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공동 구단주가 된 일이 있다.



워싱턴=박승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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