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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아이들에겐 '한국은 가난한 어업국'

마영삼 대사는 “교과서 왜곡은 일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며 “내년 예산을 증액해서라도 외국 교과서 오류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했다. [중앙포토]
“외국인들의 경우 어릴 때 입력된 한국의 이미지가 평생 영향을 줄 수 있어요. 그런데 외국에서 발행되는 각종 교과서에는 한국에 대한 황당한 오류와 부정적인 묘사들이 적지 않아요.”



외국 교과서 오류 수정 팔걷은 마영삼 외교부 공공외교 대사
"어릴 적 한국 이미지 평생 갈수도"

 마영삼(57) 외교부 공공외교 대사는 교과서 왜곡 사례는 일본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국에 우호적인 국가에서도 단순 사실 오류와 왜곡이 담긴 교과서가 버젓이 발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사례는 최근 외교부의 실태 조사에서 상당 부분 확인됐다.



 주 멕시코대사관은 시판 중인 중·고교 역사·지리 교과서의 한국 관련 내용을 조사했다. T사가 발간한 중등 세계사 교과서의 1960년대 지도에는 한반도가 일본의 식민지로 표기돼 있었다. 대사관 측이 해당 출판사 측에 이의를 제기했고 출판사 측은 지난달 한반도를 독립국가로 수정 표기한 새 교과서를 우리 대사관에 보내왔다.



 네덜란드 TM사의 초등학교 지리 교과서는 그동안 ‘한국은 바다에 면해 있어 어업이 매우 중요하다. 그곳에서 값싼 임금으로 생선이 손질돼 판매된다’며 한국을 가난한 어업국가로 묘사했다. 주 네덜란드 대사관의 문제 제기에 따라 TM사는 9월에 새로 발간한 교과서에서 ‘한국은 최첨단 스마트폰, 디지털TV, 자동차, 대형선박을 주로 해외로 수출한다’며 선진공업국가로 수정했다.



 에콰도르는 6·25전쟁 파병국이지만 교과서에 한국에 대한 역사 서술이 전무했다. 이에 따라 주 에콰도르대사관의 노력으로 S출판사가 내년 초 발간할 고교 사회 교과서에 일본의 침략과 식민지배, 북한의 6·25 남침과 분단 등을 처음 기재했다.



 마 대사는 “내년도에는 예산을 부분 증액해서라도 한국 관련 외국의 교과서 오류 수정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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