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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캐릭터와 대화하다 보니 영어 공포증 사라졌어요"

한 초등학생이 컴퓨터 모니터 속 캐릭터와 영어로 대화하고 있다. 호기심과 재미를 불러일으키는 스마트러닝 프로그램이 학습동기를 유발한다고 한다. [사진 청담러닝 클루빌 호두프로그램 학습실]


초등 3학년 박민재(9·경기도 용인)군이 컴퓨터 앞에 앉아 헤드셋을 쓴다.

경찰관·가수 등과 놀듯이 영어로 대화
"흥미 느끼면 집중력도 높아져"



 모니터 속 캐릭터가 “Are you Ready(준비됐나요)”라며 민재에게 말을 걸었다. 캐릭터가 건네는 말에 깔깔 웃기도 하고 “Wow! Great(대단한데)”라며 칭찬도 했다. 민재는 이렇게 매일 1시간씩 영어로 능숙하게 대화를 한다. 상대가 때론 경찰관 혹은 가수나 과학자다. 캐릭터가 바뀔 때마다 여러 상황이 연출된다. 그만큼 다양한 대화를 나눈다는 얘기다.



 그러나 민재는 원래 영어를 이렇게 즐겼던 아이가 아니다. 오히려 지난해 영어학원을 다닐 땐 영어 거부반응까지 보였다. “알파벳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원어민 교사가 무작정 영어로 말을 걸어오니 공포감마저 느꼈다”는 거다.



 하지만 지금은 캐릭터와 대화한 후에 스스로 워크북을 꺼내 복습까지 한다. 민재는 “무조건 외우는 게 아니라 금방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다시 글을 써보니 자연스럽게 외워진다”고 말했다.



 민재를 영어 공포증에서 해방시켜준 건 클루빌(CLUEVILLE·청담러닝이 만든 초등 대상 영어 학습관)이다. 클루빌의 메인 프로그램인 호두 잉글리시는 다양한 캐릭터와 함께 4300여 가지 상황을 경험하는 양방향 학습 프로그램이다. 낯선 원어민 대신 친근한 캐릭터가 나오기 때문에 공부라고 생각하지 않고 게임처럼 즐긴다.



 공부하는 도구만 바꿨을 뿐인데 영어 공포증을 극복하는 게 가능할까. 전문가들은 “그렇다”고 말한다.



 잉글리시코칭 1호 강사 앤디 황은 “동기 없이 생소한 환경에서 다른 언어를 배우면 자신의 언어 구사력이 떨어진다는 생각에 학습 효과가 떨어진다”며 “언어를 처음 배울 땐 아이가 흥미로워할 만한 익숙한 매체로 접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영어를 제대로 할 줄 아는 건 한국어로 생각한 후 영어로 바꾸는 게 아니라 처음 생각부터 영어로 하는 것”이라며 “유아기 때부터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에 노출된 요즘 아이들에겐 IT기기가 장난감이자 생활 그 자체이기 때문에 스마트 기기를 통하면 자연스레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가 돼 영어를 좀 더 편하게 배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민재처럼 영어 거부감을 가졌던 아이의 생각을 돌려놓는 데도 스마트 기기가 유용하다.



 앤디 황은 “영어뿐 아니라 특정 과목에 대한 거부감이 강하면 아무리 시간을 많이 들여도 잘하기가 쉽지 않다”며 “학습에 대한 흥미를 높여 주의력과 집중력을 키워주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아이들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기 때문이다. 그는 “부모들은 공부하라고 다그칠 게 아니라 스스로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조언도 했다. 아무리 학습이라도 유아기와 청소년기에 컴퓨터 등 스마트기기에 장시간 노출되는 건 피해야 한다. 시간을 미리 정해두고 관리하는 것이 인터넷 학습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방법이다.



김소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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