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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주요 대학들 표준점수·백 분위 함께 활용





내게 유리한 수능 반영 지표는
서울대는 등급도 같이 사용
영역별 가산점도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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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수험생은 국어, 수학, 영어 3과목 표준점수 합이 374점이고, B수험생의 표준점수 합은 369점이다. A수험생의 표준점수가 B수험생보다 5점 높다. 그러나 백분위는 B수험생 262점, A수험생 258점으로 B수험생이 4점 더 높다. 이는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어떤 점수를 반영하느냐에 따라 수험생에게 유·불리한 점수가 발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학은 수능 성적을 반영하기 위한 지표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을 활용한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에 따르면 2014학년도 정시모집 일반전형에서 상위권 주요 대학을 포함한 22개교가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함께 활용한다. 55개교는 표준점수를, 114개교는 백분위를 활용한다. 18개교는 등급을 사용한다. 서울대는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을 함께 활용한다.



 입시 전문가들은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어떤 점수가 유리한지를 따져보고 지원전략을 수립하라고 조언한다. 김기한 메가스터디 교육연구소장은 “지원 전략 수립에 있어서 대학에서 어떤 지표를 활용하는지는 중요한 참고 자료”라고 설명했다.



 이만기 이사는 “2014학년도 인문계열 국어B·수학A·영어B·사탐 지정 대학과 자연계열 국어A·수학B·영어B·과탐 지정 대학의 분포를 보면 지난해에 비해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모두 낮아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이사는 “인문계열의 경우 중위권까지는 2013학년도 수능에 비해 6~14점 정도 낮아지지만 중하위권으로 갈수록 2013학년도 수능 점수가 더 높아지고 있다”면서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보면 최상위권은 표준점수가 2014학년도 수능이 2013학년도 수능에 비해 9점 정도 낮지만 백분위는 1점 정도 낮아져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자연계열의 경우는 2013학년도 수능보다 2014학년도 수능이 2~9점이 낮아지고 있어 인문계열보다는 2013학년도 수능에 비해 점수 차이가 적게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종서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일반적으로 수학 영역을 잘 본 학생들의 표준점수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중하위권 학생들은 표준점수와 백분위 점수 체계의 변화를 고려해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선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소장은 또 “선택형 수능 도입으로 인해 대학은 수능의 난이도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표준점수를 선호한다”면서 “수능점수 활용 방법을 바꾼 대학이 상당수 있음에 유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미 지원하려는 대학을 정했다면 표준점수와 백분위점수의 유·불리보다는 대학별 점수 산출 방법을 파악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대학은 각 대학별 환산점수를 반영하기 때문에 수험생은 이 점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수능 반영 영역과 영역별 반영 비율은 물론 가산점 확인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해 설명했다.



배은나 객원기자



표준점수와 백분위=표준점수란 특정 평균과 표준편차를 갖도록 변환한 분포에서 본인의 원점수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나타낸 점수이다. 영역별 난이도와 응시 집단의 규모,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원점수로는 우열을 비교할 수 없자 상대적 서열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다. 백분위는 영역 내에서 상대적 서열을 나타내는 지수이다. 응시생 전체에 대해 본인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의 비율을 백분율로 나타낸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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