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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핸드볼 강호 네덜란드, 그보다 더 센 한국

임영철(53·사진) 감독이 이끄는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세계선수권에서 유럽의 강호 네덜란드를 꺾었다. 한국은 9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피오니르 체육관에서 열린 A조 예선 2차전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29-26으로 승리했다. 전날 몬테네그로와 1차전에서 22-24로 아쉽게 패했던 한국의 대회 전적은 1승1패가 됐다.

 경기 초반 한국은 체격이 큰 네덜란드의 수비벽에 막혀 0-3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골키퍼 박미라(26)의 선방을 발판으로 분위기를 반전하는 데 성공했다. 우선희(35)·류은희(23)·김진이(20) 등의 연속골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은비(23)의 페널티스로로 6-5로 역전했다. 이후 대표팀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으며 17-11로 달아났다. 후반에도 리드를 지켜 25-16을 만든 한국은 종료 2분 전 29-25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끝내 승리를 지켜냈다. 임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후반 중반 이후 승리를 예감하고 방심했다. 비디오를 보며 심도 있는 이야기를 해보겠다. 오늘 승리에 만족하지 않고,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은 11일 3차전에서 콩고민주공화국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A조 6개국 중 4개국이 16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한국의 목표는 8강이다.

이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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