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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기 CEO 공모 … 현 경영진 지원 논란

KT 차기 최고경영자(CEO) 공개모집에 관련 업무를 담당해 온 현 경영진이 지원해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KT에 따르면 정성복 윤리지원실 부회장이 차기 CEO 모집에 지원했다. 윤리지원실은 CEO 추천위원회의 실무조직을 총괄하는 곳으로 지원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등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자리다. CEO 선임 과정에 공정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얘기다. 서울고검 검사 출신인 정 부회장은 2009년 이석채 전 회장이 윤리경영실장으로 영입했다. 이 때문에 이 전 회장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된 상황에서 회장에 지원하기에는 부적절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런 논란을 의식한 듯 정 부회장은 7일 보직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연구위원으로 인사 발령이 날 예정이다.

 한편 차기 CEO의 윤곽은 이르면 다음 주 초께 나올 전망이다. CEO 추천위원회는 이날 공모와 외부 평가기관 추천을 통해 접수받은 후보자 40여 명을 서류 심사를 통해 20여 명 수준으로 압축했다. 12일 이사회와 14일 CEO추천위를 열어 후보를 3~4명으로 압축한다. 다음 주 중 이들을 대상으로 최종 인터뷰를 진행한 뒤 단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후보자 명단에는 최두환 전 KT 종합기술원장,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장, 김동수 전 정보통신부 차관 등이 올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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