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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테마주 줄줄이 하락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중국발 악재로 급락하자 관련 테마주로 지목됐던 주식들도 줄줄이 하락했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테마주로 지목돼온 제이씨현은 9일 75원(2.62%) 하락한 2790원에 장을 마감했다. 대만 비트코인 채굴 메인보드업체 애즈락의 국내 총판인 디앤디컴을 손자회사로 보유한 회사다. 제이씨현은 지난달 25일 이후 7거래일 만에 100% 넘게 급등하며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국내 비트코인 거래소 코빗의 운영대행을 맡고 있는 와이디온라인은 200원(5.69%) 떨어진 3315원을 기록했다. 매커스의 주가도 1.55% 하락했다. 매커스는 비트코인 채굴 전용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 점유율 1위인 미국 자일링스사의 국내 총판이다.

 지난달 29일 도쿄 마운트콕스 거래소에서 1242달러까지 치솟던 비트코인은 중국 인민은행이 금융회사들의 비트코인 거래 행위를 금지하자 7일 576달러까지 떨어졌다. 9일 비트코인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800달러대로 반등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비트코인은 어떤 펀더멘털을 기초로 하기보다는 기대와 장밋빛 전망 등 투자자들의 심리적인 변화가 빚어낸 산물”이라며 “향후 흐름을 가늠하기 매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해외에선 비트코인을 겨냥한 해킹 공격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8일 “컴퓨터 내부 데이터를 인질로 잡은 후 ‘몸값’으로 비트코인을 요구하는 신종 범죄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보안업체 맥아피는 올해 3분기에만 이 같은 범죄가 30만 건 이상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비트코인은 실명을 공개하지 않고도 거래할 수 있어 몸값으로 더욱 선호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홍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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