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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러=1053원, 원화값 연중 최고

원화가치가 연중 최고치로 치솟았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가치는 전 거래일보다 5원 오른(환율 하락) 1053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월 24일의 장중 연고점(1053.4원)을 넘어선 것이다.

 경상수지 흑자로 달러 공급이 늘면서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는 원화는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이 늦춰질 것이라는 예상이 더해지면서 절상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가 좋게 나왔지만, 테이퍼링을 앞당길 정도는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인 것이 원화값 상승에도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원화와 반대로 엔화가치는 이날도 하락(환율 상승)세를 이어갔다. 통화 완화 정책인 ‘아베노믹스’ 기조가 유지될 것이란 관측에서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엔화가치는 전 거래일보다 0.1엔 떨어진(환율 상승) 달러당 103엔에 거래됐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000선을 회복했다. 19.97포인트(1.01%) 오른 2000.38에 마감됐다. 하지만 이날 유가증권 시장 거래대금은 2조9624억원으로 8월 5일 이후 4개월 만에 3조원을 밑돌았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면서 4.09포인트(0.81%) 밀린 502.23에 마감됐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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