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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이중섭·권진규 … 거장들의 완주 여행

권진규, 춘엽니(春葉尼), 1960년대, 건칠, 40×23×51㎝. [사진 전북도립미술관]
박수근·이중섭·장욱진….

 삭막하고 고단했던 시절을 따뜻하게 감싸는 그림들로 오늘날까지 사랑 받는 화가들이다. 한국 근현대 미술전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가 전북 완주군 전북도립미술관에서 내년 1월 5일까지 열린다. 가천대 윤범모 교수 기획으로 김환기·남관·도상봉·백남준·오지호·이상범·이우환·이응노 등 우리 근·현대 대표 미술가 23명의 110여 점이 나왔다. 지난해 세계미술거장전 ‘나의 샤갈, 당신의 피카소’로 15만 관객을 모은 이 지방 미술관의 한국미술 블록버스터 전시다.

 박수근의 ‘노상의 여인들’(1950)에는 우리 이웃들의 지나간 삶의 모습이 그윽하고, 이중섭의 ‘어린이와 새와 물고기’(연도 미상)의 단순한 형식, 선명한 색채, 과감한 선묘는 구김살 없는 동심의 세계로 우리를 이끈다.

 올해로 40주기를 맞은 조각가 권진규(1922~73)의 작품 9점은 별도 전시실에서 관객을 맞는다. 긴 목의 테라코타 흉상들이 구도자처럼 허공을 응시하고 있다. 김환기의 1950년대 대표작 ‘꽃’ 등 이른 시기의 작품도, 김기창의 ‘농악’(1980년대), 이응노의 ‘군상’(1983)같은 근대 미술의 걸작도 나왔다. 무료. 063-290-6888.

권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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