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마미술관 '아시아 코드 …'
야나기 유키노리(柳幸典·54)의 초기작 ‘헌법 제9조’(1994)는 일본의 평화헌법 개정 논란으로 뜨거운 지금 더욱 새삼스러운 작품이다. 야나기는 군국주의의 폐쇄성과 전후 일본의 역사성 결여에 돌직구를 날리는 작업으로 이름난 작가다.
소마미술관이 22일까지 서울올림픽 개최 25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아시아 코드_공(空)’을 연다. 권부문·김태호·육근병·미야지마 다츠오(宮島達男)·팡뤼쥔(方力均)·수보드 굽타 등 아시아 미술가 13명의 30여 점을 전시한다. 세계 미술계의 시선이 몰리고 있는 아시아, 이곳의 정신성과 시각적 힘을 보여주겠다는 시도다. 성인 3000원, 어린이 1000원. 02-425-1077.
권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