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생활연구원, 성능 비교
18개 제품 중 11종 마모 내구성 취약
품질 분석을 맡은 한국신발피혁연구원은 이들 제품의 ▶반복 굴곡에 대한 내구성(신발을 여러 번 구부렸다 폈을 때 견디는 정도) ▶미끄럼 저항 ▶충격흡수 정도 ▶마찰에 대한 마모 내구성 ▶접착 강도를 측정했다.
조사 결과 리복의 서브라이트듀오(10만9000원·사진), 르카프의 알파런고(12만4000원), 나이키의 에어맥스 +2013 (20만9000원)이 조사 대상 제품 중 품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물에 젖은 표면에서 미끄럼 저항이 낮았고(서브라이트듀오), 접착강도가 낮았으며(알파런고), 가격이 가장 비쌌다(에어맥스 +2013). 또 조사 결과 18개 제품 중 11종이 마모 내구성이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내구성이 낮으면 신발 겉창(바닥창 중 가장 바깥 부분)과 갑피(발등을 덮는 부분)가 찢어질 가능성이 크다. 러닝화에 관한 자세한 비교정보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가격·품질 비교사이트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 내 ‘비교공감’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최준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