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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들의 화두, 줄여라 옮겨라

광주와 전남·북 지역 대학들이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2018년부터는 고교 졸업생 수가 대학 입학정원보다 적어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캠퍼스 이전 등으로 경쟁력을 갖추지 않고서는 대학 존립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기 때문이다. 교육부도 2015년부터 부실 대학 정리와 정원 감축을 통해 현재 55만9000여 명인 대학 입학정원을 2020년까지 40만 명으로 낮추려 하고 있다.



정부 개혁 맞춰 체질개선 돌입
조선·전남대, 학과·정원 감축
우석대는 진천에 제2캠퍼스
원광대 일부 경기 이전설도

 조선대는 지난 5월 학과 수를 83개에서 76개로 줄였다. 개교 후 처음으로 이뤄진 조선대 구조조정은 상시 구조개혁 체제로의 전환을 골자로 하고 있다. 조선대는 이번에 폐지한 학과 7개 외에 9개 학과에 대해 내년도 입학정원을 332명에서 296명으로 줄였다. 아울러 매년 학과 평가를 통해 계열별 하위 10% 학과는 입학정원을 10%씩 감축하기로 했다. 구조조정안은 하위 10% 안에 두 차례 포함되는 학과는 폐지하는 초강수도 포함하고 있다.



 전북 우석대는 새 캠퍼스 개설을 통한 학교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내년부터 본교의 입학정원을 1950명에서 1430명으로 줄이는 대신 경기도 접경인 충북 진천에 제2 캠퍼스를 연다. 신입생 520명이 입학하는 제2 캠퍼스는 본교에 있던 학과 4개와 국제언어문화학과 등으로 꾸려진다. 이 대학은 2006년에도 2500명이던 입학정원을 1950명으로 줄이는 구조조정을 실시했었다.



 원광대 안팎에선 최근 일부 학과의 경기도 이전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지난달 12일 열린 경기도 평택시의 유치의향 설명회는 이 같은 관측을 뒷받침하고 있다. 비공개로 열린 설명회에는 정세현 총장과 재단 고위 관계자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는 2011년에도 입학정원을 4165명에서 3736명으로 감축했다.



 광주 호남대는 2005년부터 구조조정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기존 2270명이던 입학정원을 올해 1928명까지 줄였다. 아울러 학과별 특성화를 위해 전임교수 60명을 추가 임용키로 하는 등 교육여건을 강화하고 있다.



 전남 나주 동신대는 학과 수를 2011년 43개에서 올해 41개로 줄여 학과 특성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학과 개편 외에 재학생들을 위한 마일리지 장학금 제도, 현장 중심의 취업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대는 교원과 학생 부문으로 나눠 다양한 자구책을 펴고 있다. 교원의 경우 최근 1년간 희망·명예퇴직 신청을 받아 13명을 퇴직처리했다. 이에 따라 빈자리 등은 산학협력 중점 교수 22명 등 새로 채용한 교수 50여 명으로 채워졌다.



 대학들의 개혁 바람은 국립대학도 예외가 아니다. 전남대는 2006년 여수대와 통합 후 유사 학과를 단계적으로 조정해 왔다. 올해까지 16개 학과에 대한 통폐합 및 명칭 변경을 통해 역량 강화를 꾀하고 있다. 2005년 5474명이던 입학정원도 내년에는 4376명으로 줄게 된다. 35%였던 A학점 상한 비율을 올해부터 30%로 낮춘 것은 엄격한 학사관리를 통해 학생들의 실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최경호·권철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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