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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썰전] (14) 아이브로 펜슬

당신의 아바타가 써 봤습니다 ⑭ 아이브로 펜슬

11월 27일 립밤

백화점에서 많이 팔린 톱 4 … 여성 6인의 선택은

12월 4일 아이브로 펜슬

12월 11일 헤어 에센스





눈썹은 인상을 좌우하는 큰 역할을 합니다. 뭔지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왠지 정돈되지 않은 인상, 혹은 거꾸로 별로 꾸민 것 같지 않은데도 깔끔해 보이는 인상.



둘 다 눈썹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일까요. 메이크업을 잘 안 하는 여성 가운데서도 눈썹만큼은 정성스레 그린다는 사람이 꽤 많습니다.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아이브로 펜슬 4개를 품평했습니다.



심이 중간 정도 무른 로라 메르시에

민희 “가장 자연스럽고 오래 유지”

소엽 “찌꺼기 뭉쳐 빗질 꼭 해줘야”




로라 메르시에 아이 브로 펜슬

너무 무르지도 딱딱하지도 중간 정도 무르기. 애쉬, 리치 브루넷, 페어블론드 3가지 컬러가 나와 있다. 솔이 함께 달려 있다. 3만2000원.
형수=가장 무난했다. 찌꺼기가 안 남고, 음영 처리가 잘되면서도 너무 화장한 티가 나게 또렷하게 되진 않아 마음에 든다. 매일 쓰기에도, 또 들고 다니기에도 가장 좋다. 또 솔까지 붙어 있어 그야말로 다 갖춘 느낌이다. 눈썹이 가지런해 보이려면 역시 그리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솔로 빗어 줘야 한다.



경희=모든 면에서 딱 적당했다. 너무 딱딱하지도 너무 무르지도 않다. 크레용 느낌이다.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많이 쓴다더니 색감이 확실히 좋다.



민희=가장 만족스럽다. 약간 딱딱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눈썹을 그릴 수 있는 제품이 좋은데, 로라 메르시에가 딱 그랬다. 솔이 달려 있는 것도 좋다. 평소 눈썹 가운데 부분만 펜슬로 칠한 뒤 솔로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을 만든다. 또 이게 가장 오래 유지된다. 손에다 4개 제품을 다 그린 뒤 휴지로 지워 봤는데 로라 메르시에-나스-베네피트 순으로 많이 남았다. 슈에무라는 화장 안 한 맨 손등에는 아예 안 그려졌다.



혜영=너무 무른 아이브로펜슬은 싫다. 전에 그런 걸 한 번 써 봤는데 내 의도와 무관하게 눈썹이 너무 진하게 그려져 친구들한테 엄청 놀림받은 기억 때문이다. 인상이 흐린 편인데 눈썹만 진하니까 프리다 칼로(멕시코 화가) 자화상 같다더라.



소엽=제품이 괜찮다. 다만 찌꺼기가 뭉치는 감이 있어 빗질을 꼭 해야겠더라.



영주=특별히 마음에 안 드는 건 없었다. 다만 다른 브랜드가 더 좋아 선택하지 않았다.



심 단단한 슈에무라

혜영 “넓적하게 깎은 심 … 슥슥 잘 그려져”

형수 “너무 단단해 연하게 칠해져 … 여러번 발라야”




슈에무라 하드 포뮬라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많이 사용하는 아이브로 펜슬. 검정, 회색, 암갈색부터 붉은 빛 도는 브라운, 올리브빛이 감도는 브라운 등 6가지 컬러가 있다. 심이 단단한 연필 모양. 매장에서 무료로 눈썹 그리기 좋은 납작한 형태로 심을 깎아주는 샤프닝 서비스를 해준다. 2만7000원.
혜영=넓적하게 깎은 펜슬을 처음 써 봤는데 눈썹 모양이 굉장히 잘 만들어지더라. 쉽게 슥슥 그려진다. 난 눈썹 색이 연하고 형태가 뚜렷하지 않은데, 이렇게 펜슬 끝이 넓으니 그리기 편했다. 슈에무라가 매장에서 샤프닝(연필 깎기) 서비스를 해 준다는데 귀찮은 걸 무릅쓰고 가서 깎아야겠다고 생각했을 만큼 좋았다(※사용 후 닳은 펜슬을 매장에 가져가면 전문적으로 교육받은 사람이 20~30분 걸려 깎아 준다). 화장한 상태에서 칠하니 색도 잘 나왔다. 그런데 화장 안 한 맨 얼굴에는 안 그려진다고 하더라.



형수=오일이 많이 들어가 부드러운 게 있는가 하면 딱딱한 것도 있다. 오일이 많은 건 베네피트 같다. 힘 안 들이고 쉽게 칠할 수 있다. 그런데 슈에무라는 너무 단단해 연하게 표현이 된다.



소엽=맞다. 연해서 여러 번 칠해야 한다.



경희=처음 모양대로 이렇게 한 번 깎으면 다시 샤프닝 서비스를 받기 전까지 한 달 이상 쓸 수 있을 만큼 딱딱하다. 단단한 순서로 보면 난 슈에무라-나스-로라 메르시에-베네피트인 것 같다. 평소엔 단단한 걸 좋아하는데 슈에무라를 선택하지 않은 건 너무 연해서다. 난 눈썹 꼬리에 숱이 없어 아이브로펜슬이 모양을 내는 용도뿐 아니라 면적을 채워 숱을 풍성하게 보이는 용도로도 쓴다. 슈에무라는 면적을 메우기에 너무 연하다.



소엽=나는 눈썹이 진해 뭘 써도 상관없다. 슈에무라는 한 듯 안 한 듯해 보이는 게 나쁘진 않았다. 그런데 평소 맨 얼굴에 눈썹을 그리는 일이 많은데 너무 여러 번 칠해야 해서 좀 귀찮았다. 동생은 눈썹이 흐린 편인데 여러 번 칠해도 자기 눈썹처럼 자연스럽다고 좋아하더라.



경희=슈에무라는 초보자가 쓰기엔 어렵지만 메이크업을 좀 할 줄 아는 사람에게는 좋다. 원래 메이크업은 연하게 여러 번 해야 자연스럽다.



형수=굉장히 깔끔하고 가지런하게 표현돼 좋았다. 눈썹을 인위적으로 그린 느낌 없이 입체적으로 만들어 준다. 또 샤프닝 서비스는 명품 서비스를 받는 것 같아 좋았다. 이 서비스가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주는 거 같다.



영주=난 평소 한 번만 쓱 그리지 않고 여러 번 칠하기 때문에 괜찮았다. 확실히 화장하는 데 공이 덜 들긴 하지만 자연스럽다. 또 가장 잘 안 지워지는 것도 마음에 든다.



민희=딱 봐도 눈썹 그리기 편할 것 같다. 실제로도 편했다. 맨 얼굴일 때는 안 그려지는데 메이크업을 한 상태에서는 굉장히 자연스럽게 표현이 가능하다. 눈썹 숱 많은 사람이 쓰기에 알맞은 제품이다. 샤프닝 서비스도 좋다. 백화점을 방문하는 건 귀찮지만 좋은 제품을 쓴다는 기분이 든다.



파우더 타입 심 베네피트

소엽 “맨 얼굴에도 쉽게 발리고 쓰기 편해”

혜영 “화장한 티 너무 잘 나”




베네피트 인스턴트 브로 펜슬
심이 무른 크리미 파우더 타입. 함께 붙어 있는 솔로 비벼 바를 수 있어 초보자도
자연스럽게 칠할 수 있다. 컬러는 라이트 미디움, 미디움 다크 2가지. 3만2000원.
소엽=맨 얼굴에도 쉽게 잘 발린다. 한 번만 쓱 발라도 발색이 잘돼 다루기가 제일 편하다. 솔이 달린 것도 마음에 든다. 나처럼 눈썹을 잘 못 그리는 사람은 잘못 그려도 솔로 고칠 수 있으니 좋다. 그런데 눈썹이 흐린 동생은 베네피트처럼 색이 진하게 나오는 제품을 칠하면 이상하다고 하더라.



경희=내가 딱딱한 타입을 좋아하기 때문에 처음엔 너무 물러서 별로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건 무르지만 찌꺼기가 없었다. 문제는 솔질을 하니까 너무 많이 지워진다는 점이다. 좀 진한 감이 있어 살짝 솔로 비비려 했는데 솔이 딱딱해서인지 거의 다 닦여 버리더라. 솔이 조금만 부드러웠다면 좋았을 것 같다. 베네피트는 슈에무라와 정확히 반대다. 슈에무라는 연해서 덧칠해야 하고, 베네피트는 한번에 선명하게 그려지니 솔로 지워 가야 한다.



형수=난 좀 뭉치던데. 베네피트는 소녀시대 등 걸그룹 멤버 얼굴처럼 촉촉하고 예쁘게 연출된다. 하지만 나는 이렇게 어려 보이고 여성스러운 눈보다 단정하고 건조해 보이는 눈썹이 좋다.



혜영=확실히 화장한 티가 난다. 눈썹이 흐린 편이라 화장 안 해도 눈썹을 꼭 그린다. 여행 갔을 때 펜슬을 빼놓고 가면 연필로라도 그린다. 그런데 이렇게 티 나는 건 싫다.



영주=물러서 한 번만 칠해도 색이 잘 나왔다. 그런데 힘 조절을 잘 못하면 언제는 너무 진하고 또 언제는 너무 연해 눈썹이 어색하더라. 솔로 문지르면 자연스러워지긴 하는데 눈썹이 자극되더라.



민희=가장 부드럽게 그릴 수 있었다. 잘 그려져 초보자가 쓰기 쉬워 보이지만 막상 사용해 보니 그렇지 않았다. 너무 진하게 그려져 눈썹만 동동 떠 보이고 가장 잘 뭉쳤다. 난 눈썹이 진하고 숱도 꽤 있는 편이라 색이 연한 걸 선호한다. 다른 제품과 달리 베네피트는 한 번만 그려도 색이 100% 발현된다. 내가 사용하기에는 적당하지 않더라.



돌려서 심 넣고 빼는 나스

영주 “손에 힘 안줘도 쉽고 빠르게 칠해져”

경희 “오토 타입 치고는 심이 딱딱”




나스 브로 퍼펙터

돌려서 심을 넣고 빼는 오토 타입 아이브로 펜슬. 블랙, 브라운, 라이트브라운, 블론드 4가지 컬러가 있다. 너무 무르지도 딱딱하지도 않아 눈썹 사이사이를 채워 넣기 쉽다. 3만원.
영주=어릴 때 엄마가 이렇게 돌려서 쓰는 제품을 사용해 그런지 오토 타입은 나이든 사람용이라고 생각해 안 썼다. 이번에 써 보니 괜찮더라. 펜슬처럼 깎지 않아도 되니 편한데 잘 그려지기까지 한다. 손에 거의 힘을 주지 않고 몇 번만 슥슥 그리면 된다. 난 눈썹 가운데 숱이 별로 없다. 구멍처럼 보일 정도로. 그래서 평소 이 부분을 채운다는 느낌으로 사용하는데 가장 쉽고 빠르게 그릴 수 있었다.



민희=오토 타입 중 이렇게 좋은 건 처음 봤다. 다른 브랜드의 오토 타입은 펜이 물러 자연스러운 표현이 어려운 데다 잘 부러진다. 하지만 딱딱하고 색감은 자연스러웠다. 또 펜슬이 뭉툭하지 않고 사선으로 처리돼 있어 슈에무라와 비슷하게 쓰기 편했다. 칠했을 때 가장 내 눈썹처럼 보였다. 로라 메르시에와 둘을 놓고 고민했는데 나스는 솔이 없어 로라 메르시에를 골랐다.



소엽=나스는 솔이 붙어 있지 않다. 그런데 나는 없어서 불편하다기보다 써 보니 따로 문지를 필요가 없어 솔이 필요 없어서 그런가 보다 싶었다. 화장을 잘하는 사람이나 못하는 사람 다 쓰기 좋다. 색도 예쁘다.



경희=오토 타입치고는 굉장히 딱딱하다.



형수=맞다. 내가 느끼기에는 슈에무라보다 나스가 더 딱딱했다. 또 이걸 선택하지 않은 건 오토 타입이기 때문이다. 연필은 떨어뜨려도 심 끝만 부러지는데 오토 타입은 한번 떨어뜨리면 중간이 부러져 버려 아예 못 쓰게 된다. 덤벙대는 편이라 오토는 잘 안 산다. 얌전하게 끝까지 깔끔하게 쓸 수만 있다면 좋겠지만.



경희=아이브로 펜슬을 고를 때 오토냐 아니냐 같은 편리성보다는 효과가 가장 중요하다. 눈썹은 완성도를 추구하는 부위니까.





정리=안혜리 기자

진행 및 섭외=윤경희 기자

사진=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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