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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승진 이서현 패션·광고 글로벌화 이끈다



이건희(71) 삼성전자 회장의 둘째딸 이서현(40) 사장이 2일 발표된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과 기존 제일기획 경영전략부문장을 겸직하게 됐다. 1일 자로 제일모직 패션부문이 삼성에버랜드로 인수 완료되면서 에버랜드에서 패션을 이끌게 된 것이다. 삼성에버랜드로 간 제일모직 패션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1조7751억원이었다. 외식·식자재를 웰스토리에, 건물관리 부문을 에스원에 떼어준 에버랜드에서 패션은 전체 매출의 55% 넘는 최대 사업부문이 됐다.



 업계에서는 ‘패션·광고 등 삼성의 크리에이티브부문=이서현’이란 공식을 굳힌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장은 패션·광고의 글로벌화를 장기적 안목으로 끌고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미 1년의 3분의 1은 중국 등 해외에서 보낼 정도로 글로벌 사업을 직접 챙기고 있다.



“긴 호흡으로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고 결코 서두르거나 일희일비하지 말자”고 임원들에게 밝혀왔다. 평소 “이랜드 등 중국에서 성공한 패션기업이 있긴 하지만 중국은 만만히 볼 시장이 못되며 철저히 준비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그러기 위해선 브랜드 출시 단계부터 해외 시장 공략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주문해왔다. 빈폴 아웃도어와 SPA브랜드 에잇세컨즈 등 최근 2~3년 새 출시된 브랜드들은 그래서 모두 브랜드 컨셉트 단계부터 해외 시장을 염두에 뒀다. 에잇세컨즈는 출시 때 2015년으로 계획했던 중국 진출 시점을 내년 하반기로 당긴 상태다.



 이탈리아 최고급 악어가죽 가방 브랜드 콜롬보 지분을 2011년 100% 인수한 것도 글로벌 시장 공략의 일환이다. 중국 등 아시아 신흥 부호들의 높아진 눈높이에 맞출 만한 명품이 있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콜롬보를 에르메스 수준의 명품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목표로 대대적 투자와 해외 매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패션·광고의 크리에이티브 부문은 이 사장이 처음부터 열정과 전문성을 보여 온 분야다. 서울예고와 미국 파슨스디자인스쿨을 나온 이 부사장은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으로 입사했고 2010년부턴 제일기획 기획담당 전무를 맡았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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