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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요구에 부응하면서 회원 접근성 높이겠다”

천안YWCA 신임 사무총장으로 취임한 김명숙 사무총장이 앞으로의 각오를 밝히고 있다.


‘여성긴급전화1366 충남 센터장’을 맡아왔던 김명숙(57)씨가 천안YWCA 신임 사무총장으로 취임했다. 김 사무총장은 지난 2008년부터 여성긴급전화1366 충남 센터장과 백석문화대 사회복지학부 겸임교수를 역임하며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해 왔다. 지난달 1일 취임 후 한 달여 동안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김 사무총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인터뷰 김명숙 천안YWCA 신임 사무총장



-천안YWCA 사무총장을 맡게 됐다.



“한마디로 어깨가 무겁다. 막중한 책임과 함께 당면한 많은 과제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고민하며 밤잠을 설치는 날이 많다. 지역사회의 다양한 요구에 효과적으로 기여하며 YWCA 회원들의 접근성을 높여 인적자원을 확보하는 일이 최우선이라 생각한다. 밝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선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좋을 성과가 있으리라 믿는다.”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계획이 있다면.



“천안YWCA의 정체성을 더욱 선명하게 확립하는 일이다. 취임을 하고 보니 언저리에서 보아온 YWCA의 모습과는 또 다른 영역의 일들이 보인다. 살림, 간병, 아기 돌봄 등 ‘돌봄 사업’을 키워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YWCA 회원으로서 스스로를 ‘명품 돌보미’라 일컫는 돌봄 회원들을 보며 감동을 받았다. 노동부 지원 아래 진행하는 고령자 인재은행은 경비교육을 통해 일자리창출을 돕고 있다. 50세 이상 은퇴 후 사회적 소외감을 느끼는 분들이 즐겁게 일하며 봉사의지를 다지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의 일자리 영역을 넓히기 위해서라도 사업을 강화해 나가고 싶다.”



-천안YWCA 발전을 위해 가장 먼저 개선해야 할 문제가 있다면.



“우선 일이 너무 많다. 그러다 보니 천안 YWCA의 여성인력개발센터, 여성긴급전화 1366, 돌봄 센터 등 모든 부속기관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마음의 여유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사회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람들임에도 NGO단체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처우가 정말 열악하다. 그들이 일할 수 있는 것은 ‘보람’이다. 그 보람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복리후생에 애쓰고 싶다. 만족할만한 수준까지 아니더라도 보건복지부 지원을 받는 사회복지사의 임금수준과 처우 정도의 복지개선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여성긴급전화 1366’ 충남센터장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리라 본다.



“‘여성긴급전화 1366’ 충남센터장은 제2의 삶이 시작되는 터닝포인트였다고 할 수 있다. 사회복지와 폭력피해여성심리를 공부하며 자원봉사 상담원으로 시작했던 일이지만 오히려 내 자신의 안위와 성장에만 주력했던 과거의 삶을 다시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됐던 것 같다. 그래서 봉사가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더 큰 보람과 행복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또 한계를 느낄 때도 많았지만 폭력 속에서 고통의 삶을 살던 내담자가 자유로움을 얻어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모습을 볼 때면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보람과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여성과 사회 전체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줬던 1366의 경험을 바탕으로 YWCA를 잘 이끌어가고 싶다.”



-여성시민단체로서 천안YWCA가 나아갈 방향은.



“안일무사주의를 벗어나 지역에 필요한 의제와 사회적 기여가 될 만한 정책 제안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할 때다. 여성인권단체로서 여성의 인권과 가치가 존중되는 사회를 구현하고 환경보호 관련 사업에 앞장서겠다. 무엇보다 여성 주도적 개발을 위해 진흙 속의 진주 같이 숨은 여성 인재들을 찾아내는 데 주력할 생각이다. 안전한 먹거리의 지킴이 역할부터 여성폭력 예방 및 보호와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단 활동 등 영역을 넓혀 현실성 있는 보호를 할 생각이다. 그러자면 가장 먼저 여성들의 의식이 변해야 한다. 내 가족도 중요하지만 내 이웃과 내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를 넓게 둘러보고 보살피면 그 영향은 다시 나와 내 가족에게 돌아온다고 믿는다.”



-앞으로 각오가 있다면.



“20여 년 동안 YWCA에서 사심 없이 일을 해 온 서선하 전 사무총장의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진솔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YWCA를 사랑했던 분이다. YWCA는 기독교 여성들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 움직이는 단체다. 첫 취임 후 전 직원 월례회의를 진행하며 3S(smile, say, stand up)를 실천 목표로 정했다. 늘 깨어 있는 회원운동체로서 사회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사회적 기여를 위한 목표를 함께 공유하며 실천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고 좋은 방향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글·사진=홍정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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