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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이젠 만성질환

50대 후반 A씨는 10년 전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에 감염됐다. 6개월마다 병원을 정기적으로 찾아 면역 변화를 검사하고 약을 탄다.



생존 환자 10명 중 1명이 60대
"암·당뇨 동년배보다 건강 자신"

하루에 다섯 알의 약을 복용하는 불편이 있지만 몸에 특별한 이상을 느낀 적이 없다. 이런 추세라면 A씨는 무난히 환갑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 “A씨가 처음 감염된 사실을 알았을 때만 해도 죽음의 공포를 느꼈지만 이제는 완전히 극복하고 긍정적으로 생활하고 있다”는 것이 병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죽음의 병’으로 불리던 에이즈가 만성질환이 됐다. 젊은 시절 감염됐더라도 관리만 잘하면 특별히 아픈 데 없이 살게 된 것이다. 28일 질병관리본부가 세계 에이즈의 날(12월 1일)을 맞아 발표한 국내 에이즈 환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생존 중인 환자 7788명 중에서 60세 이상이 11%(845명)나 됐다. 28년 동안 생존하고 있는 환자도 있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약이 좋아지고 치료법이 좋아지면서 에이즈는 당뇨나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으로 봐야 한다”며 “직접 비교는 곤란하지만 암이나 당뇨에 걸린 동일 연배에 비해 더 건강하게 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에이즈 사망자는 줄어드는 추세다. 유엔에이즈계획(UNAIDS)이 지난 9월 내놓은 연례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에이즈 사망자는 160만 명이다. 2005년 230만 명에서 2011년 170만 명 등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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