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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南通新 사용설명서] 올 한해 남기고 싶은 메시지를 보내주세요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江南通新이 독자 여러분께 선물을 드립니다. 바로 신문입니다. 아니, 이미 신문을 받아보고 있는 사람한테 신문을 또 선물로 준다니, 그게 무슨 말인가 싶으시죠. 여러분이 남기고 싶은 메시지를 담은 특별한 江南通新을 드린다는 얘기입니다. 독자 여러분이 추억으로 남기고 싶거나, 혹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江南通新 팀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동창회 등 모임에서 다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남기셔도 좋습니다. 오늘(11월 27일)부터 12월 11일까지 이메일로 보내주신 메시지를 12월 18일자 江南通新
지면에 실어 여러분 집으로 배달해 드립니다. 늘 그렇듯이 수요일 아침 중앙일보와 함께요. 메시지는 손편지나 전화 등으로는 받지 않고, 오직 이메일로만 받습니다.

 어떤 메시지를 보내야 할지 혹시 감이 잘 오지 않으신가요. 무엇이든 좋습니다. 본인 이름, 혹은 가족 이름만 남기길 원한다면 이름만 보내주세요. 올 한해를 보내는 짧은 소감도 좋습니다. 내년 기원을 담으셔도 좋습니다. 지면을 빌어 프로포즈 하는 건 어떤가요. 사이가 벌어진 중2 자녀에게 슬쩍 손을 내미는 기회가 될 수도 있겠네요.

 江南通新이 이런 이벤트를 준비한 이유는 올 한해 독자 여러분이 보여주신 관심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서입니다. 진부한 표현 같지만 달리 더 정확히 표현할 말이 없네요.

  지금 이 지면 상단에 어지럽게 휘갈겨쓴 글씨가 한가득 담긴 사진이 보이실 겁니다. 꼭 1년 전 江南通新 창간을 준비하며 중앙일보 9층 구석방에 앉아서 벽면에 붙은 화이트보드 위에 써놓았던 기획 아이디어입니다. 키워드로 머물렀던 많은 아이디어가 이미 江南通新에 기사화되어 나갔습니다. 당시엔 해보려고 했으나 아직 못한 기획, 만나려 했으나 아직 미처 만나지 못한 사람의 이름 들도 눈에 띄네요.

  모든 매체가 다 그렇지만 江南通新 역시 처음 만드는 단계에서 우여곡절이 적지 않았습니다. 말 그대로 백지 상태에서 ‘세상에 없던 신문’을 만들라는 주문만으로 기획이 시작됐습니다. 새로운 것을 만들고자 하는 의욕 때문에 이런 저런 갈등도 없지 않았습니다. 돌이켜보면 더 좋은 지면을 선보이기 위한 건강한 긴장이었지만요.

 하여간 당시에 느꼈던 압박감은 상당했습니다. 품질에 대해 자신이 없으면 런칭해서는 안된다는 강박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르게 만들어야 한다는 의욕 때문에 중앙일보 기존 제작 틀과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중앙일보의 한 섹션이지만 제호부터 시작해, 지면 디자인 등에서 차별화해야 한다는 바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지면 오른쪽에서 보고 계시는 영어와 한글 등으로 만들어진 제호는 그 과정을 보여주는 것들입니다.

  왜 느닷없이 이미 지난 제작 노트를 열고,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바로 독자 여러분과 함께 江南通新을 만들어왔다는 사실을 꼭 알려드리고 싶어서입니다. 은연중에 기자들은 ‘우리는 만든다, 그럼 독자는 볼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江南通新을 만들면서 미처 체감하지 못했던 현실에 눈을 뜨게 됐다고나 할까요. 독자 여러분에게 가깝게 와 닿는 기사를 쓰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그리고 언론계 경험보다 일반 독자의 눈이 얼마나 정확할 수 있는지 깨닫게 됐습니다. 매주 江南通新이 나올 때마다 메트로G팀 기자 전원이 자기 주변의 독자 의견을 받는 건 이런 이유입니다. 여러분 의견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일 수 밖에 없는 것은 다 옳은 얘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좋다는 점은 더 좋게, 불편하다고 느끼는 점은 다르게 고치고자 했습니다. 그 결과 나오는 것이 지금의 江南通新 입니다.

 아직 많이 부족한 걸 압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처럼 앞으로도 함께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독자 여러분과 함께 더 나은 江南通新을 만들기 위해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메트로G팀장=안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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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