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범 혐의 3명 추가, 10명 전망도
전 영업점으로 정밀검사 확대될 듯
하지만 금감원 검사 이틀 만에 3명의 공범 혐의자가 더 나왔다. 금감원은 박 차장을 포함한 본점 직원들이 영업점의 여러 직원과 공모해 조직적인 횡령을 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4년간 비리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왔다”며 “따라서 앞으로 검사 과정에서 연루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 내부에서는 사고 연루 직원이 10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따라 정밀 검사가 국민은행 전 영업점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감원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시중은행의 채권 처리 실태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섰다.
이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