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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어지고 젊어진 제네시스, BMW5·벤츠E와 승부
















현대자동차의 야심작 신형 제네시스(이하 제네시스)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26일 출시된 제네시스는 구형 모델보다 더 넓어지고 더 젊어졌으며 한층 똑똑해졌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정홍원 국무총리, 이병석 국회부의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네시스 신차 발표회를 진행했다. 제네시스는 ‘세계 최고의 프리미엄 차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세단’을 목표로 2009년부터 4년간 50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차량이다.

 제네시스는 이날 공식 석상에 처음 공개됐을 뿐 아니라 제원과 가격도 처음 발표됐다. 먼저 실내공간 크기를 좌우하는 축간거리가 3010㎜로 구형보다 75㎜나 늘어났다. 전체 길이가 5㎜ 늘어났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부 크기와 차체 안정성에 보다 많은 신경을 썼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제네시스에 장착되는 신형 람다 3.3 GDI 엔진은 최고출력 282마력, 최대토크 35.4㎏·m의 성능을 내며 람다 3.8 GDI 엔진은 최고출력이 315마력, 최대토크가 40.5㎏·m에 이른다. 연비는 각각 9.4㎞/L와 9.0㎞/L다. 가격은 구형보다 230만∼340만원 올랐다. 3.3 모던 등급이 4660만원, 3.3 프리미엄이 5260만원, 3.8 익스클루시브가 5510만원, 3.8 프레스티지가 6130만원, 3.8 파이니스트 에디션이 696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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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한층 젊어졌다. 좌우대칭형으로 양분된 날개 모양의 전면부 그릴이 선을 한 줄로 통합한 모양의 새 그릴로 변경됐다. 차체는 스포츠쿠페(지붕이 낮은 2인승 스포츠카)를 연상시킬 정도로 늘씬해졌다. 하지만 현대차가 가장 강조한 부분은 괄목상대 수준으로 달라진 품질이다. 현대차는 안전성 강화를 위해 전체 강판 중 초고장력 강판 비율을 13.8%에서 51.5%로 대폭 높였다. 이는 20~30% 수준인 BMW 5시리즈나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아우디 A6 등 현대차가 제네시스의 라이벌로 보고 있는 차량들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그 덕택에 자체 충돌실험 결과 국내와 미국 기준 모두 별 다섯 개를 충족시켰고, 스몰오버랩(차량 중 운전석 쪽 25%만 충돌시키는 실험)에서도 G(Good) 등급에 해당하는 점수를 획득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26일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발표회에서 정홍원 국무총리(왼쪽)와 정몽구 회장이 박수를 치고 있다. [김상선 기자]
  현대차는 또 모터스포츠의 성지인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혹독한 주행 시험을 거치면서 주행 성능도 대폭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서스펜션 강성 강화, 가변 기어비 운전대 및 조향 응답성을 크게 높인 신형 전자제어방식 조향장치(R-MDPS) 장착, 4륜구동 시스템인 에이치트랙(HTRAC)의 적용 등도 주행 성능을 향상시킨 요소들이다. 전방 차량의 움직임을 감지해 위급 상황 시 차량을 자동으로 세우는 ‘자동비상정지(AEB)’ 장치, 보행자 충격 완화 장치 등 새로운 안전장치들도 대거 장착됐다.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제네시스를 출시해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내년에 국내 3만2000대, 해외 3만 대 등 모두 6만2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정몽구 회장은 “제네시스는 현대차의 기술력을 총집약하고 혹독한 성능 평가와 최고의 품질관리를 거쳐 새롭게 탄생한 차”라며 “자동차의 본고장인 유럽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 진출해 세계 명차들과 당당히 경쟁함으로써 현대차 브랜드 가치는 물론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글=박진석 기자
사진=김상선 기자, 뉴시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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