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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에겐 현장실습 기회, 양돈 농가는 소득 증대

전북대학교 교내에 위치한 공장에서 햄을 직접 생산하고 있다. 현재 전국 800개 매장에서 판매해 학교와 기업 홍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학교와 지역 산업의 상생모델로 ‘학교기업’이 뜨고 있다. 학교기업은 지역에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장점과 취업률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산업교육 진흥 및 산학협력활성화 방안으로 2004년부터 도입한 학교 기업은 올해 전국적으로 200개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정부는 평가절차를 거쳐 동국대, 충북대, 광운대 등 전국 52개교를 지원하고 있다. 학교 기업은 학생들의 교육과정과 연계한 제조·판매 및 용역 등의 기업 활동으로 학생들의 현장실습 효과를 극대화시킨다. 학교 재정수입이 발생할 경우 학교 발전자금으로 사용하거나 장학금으로 활용할 수 있어 학교의 역량도 강화할 수 있다. 일자리 창출,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활성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학교기업 지원사업은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위탁기관으로 시행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력소 전북대 햄
전국서 200개 학교기업 활동
2004년 이래 3359명 고용창출



전북대 햄은 학교기업의 좋은 사례다. 전북대 학생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도 전북대 햄은 익숙한 브랜드다. 2003년부터 학교기업을 준비해 온 전북대학교는 2004년부터 5년 연속 학교기업 지원을 받고 있다. 전북대는 지리산 등지에서 키운 무항생제 흑돼지를 재료로 명품 수제 햄을 만들기 시작했다. 2005년에 공장을 증축하고 직영매장을 준공했으며 2006년에는 외부에 납품을 시작했다.



2008년에는 식품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았고 자체 브랜드 ‘해미야미’를 상표로 등록했다. 전북대 햄은 전북대에 위치한 델리 해미야미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전국의 초록마을, 올가 홀푸드, 한마음공동체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2011년에는 부안 지역연고산업 육성사업단에서 뽕나무 부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해 상품화하기도 했다.



전북대학교는 학교의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화를 이뤘을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학생들은 현장실습 활동에 직접 참가해 실력을 쌓고 협력 양돈 농가는 소득증대를 이룰 수 있다. 소재지역인 전라북도가 추진 중인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지역 농식품 클러스터 육성산업에 필요한 식품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취지에도 부합한다.



전북대 학교기업 전북대햄 박동철 사업본부장은 “2004년 학교기업에 선정된 이래로 1900여 명이 현장실습을 하고 많은 학생들이 관련 업종에 진출했다”며 “전북대햄은 현재 전국 800개 매장에서 판매하며 학교와 기업의 홍보역할을 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판매를 확대해 매출증대 및 손익을 개선하고 학교기업의 오랜 숙원인 자립화 기반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전북대 햄을 친환경식품시장의 베스트브랜드로 키우고 학교기업의 롤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학교 기업은 학교 소속 학교기업이 155개, 산학협력단 소속이 45개다. 국공립에서는 71개, 사립은 129개가 운영 중이다. 고용창출효과도 가져다준다. 지난 2월 현재 학교기업 종사자는 774명으로 학교기업당 3.87명 내외의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52개 지원 학교는 평균 8.32명이 근무하며 창업과 새로운 부가가치를 양산하고 있다. 업종도 다양하다. 제조업이 65개, 기술서비스 41개, 식품제조 31개, 콘텐트 29개, 서비스업 25개, 농·임·어업 분야에서 9개 기업이 운영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65개로 32%를, 비수도권이 135개로 68%를 차지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2012년까지 학교기업에 총 1312억 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15만5000여 명이 현장실습을 해 176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3359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현장실습과정에서 생산한 제품의 판매수익은 교육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가진다.



정부는 앞으로 학교기업이 성공적으로 운영을 하며 자립할 수 있도록 발전단계에 따라 지원을 차별화할 계획이다. 초기 학교기업이 자립할 수 있도록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예산을 더 투입하고 마케팅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소원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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