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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151층의 꿈 무너지나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짓기로 했던 151층 인천타워(조감도) 건립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개발 부진 등을 이유로 인천타워 시행사인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SLC) 측과 계약 해지 의지를 보이고 있어서다.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21일 “아직 시행사에 정식으로 계약 해지 통보를 한 것은 아니지만 사업 진행이 계속 지지부진하면 계약 해지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SLC는 삼성물산·현대건설·미국 포트먼 홀딩스(부동산 개발회사) 등이 공동 출자해 만든 회사다.



부동산 불황에 8년째 표류
시행사는 사업 축소도 거부
인천경자청, 계약해지 검토

 인천타워는 송도국제도시 내 6·8공구에 들어서기로 한 151층, 높이 587m의 빌딩이다. 여기에는 호텔·콘도미니엄·상가 등이 입주할 계획이며 공사비는 2조500억원에 달한다.



 이 사업은 2006년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포트먼 홀딩스와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추진됐다. SLC은 당시 인천타워를 중심으로 인근 580만㎡ 부지를 개발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여기에 아파트와 상가 등을 지어 개발이익이 생기면 인천타워를 세우겠다고 했다. 2008년엔 이명박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타워 착공식도 열었다.



 그러나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사업은 사실상 중단됐다. 부지는 허허벌판인 상태로 방치돼 있다. 2010년 취임한 송영길 시장은 SLC에 사업 규모를 축소할 것을 요구했다. 인천타워의 층수를 당초 계획됐던 151층에서 102층 이하로 낮추고 부지의 상당 부분을 시에 반납하라고 했다. 하지만 SLC 측은 이를 거부했다.



 시의회도 계약 해지와 함께 새로운 사업자를 물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SLC 측은 “인천경자청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하면 소송을 내겠다”고 말했다.



최모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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