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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일본 브랜드 다 함께 소형 차·차·차

21일 도쿄 모터쇼의 주인공은 작은 차들이었다. BMW 미니는 미니 쿠페 3세대 신형(왼쪽)을 선보였다. 도요타의 자회사인 다이하쓰가 내놓은 연료전지 소형 트럭 FC데크(오른쪽)도 주목을 받았다. [도쿄=박진석 기자]


자동차 업계의 세계적인 트렌드인 ‘작은 차’ 열풍은 도쿄 모터쇼라고 해서 비켜가지 않았다. 20, 21일 이틀 동안 일본 도쿄 오다이바의 대형 전시장인 빅사이트에서 진행된 43회 도쿄 모터쇼 언론 사전공개 행사에서는 일본과 해외 유수의 브랜드들이 앞다퉈 소형차들을 선보였다. 실용성과 경제성을 강조하는 흐름이 이어진 것이다.

도쿄 모터쇼서 앞다퉈 선보여



 먼저 주목을 끈 차량은 전 세계 모든 소형차의 모범인 동시에 적수인 ‘미니 쿠페’의 3세대 신형 모델이었다. 이전 모델에 비해 길이가 98㎜, 넓이가 44㎜, 축간거리가 28㎜ 늘어났다. 엔진은 136마력의 1.5 터보 가솔린 엔진과 192마력의 미니 쿠페 S용 2.0 터보 가솔린 엔진, 미니 쿠페 D용 116마력 1.5 디젤 엔진의 세 종류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차량 상태와 관련된 모든 정보가 뜨는 원형 디스플레이가 설치됐고, 이 화면을 조정하는 BMW 스타일의 컨트롤러도 변속기 뒤편에 새롭게 장착됐다.



 폴크스바겐의 디젤 하이브리드 컨셉트카인 ‘트윈업’도 깜짝 선보였다. 2기통 800㏄ 디젤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전기모터, 리튬이온 배터리 등이 조합돼 만들어졌다. 세계 최고 연비 차량으로 기록된 같은 업체의 컨셉트카 XL1을 기반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 차량 역시 1.1L의 기름만으로 무려 100㎞를 주행할 수 있다.



 우리나라 출시가 예정돼 있는 2종의 프랑스 소형차, ‘푸조 2008’과 시트로엥의 ‘뉴 C4피카소’도 도쿄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었다. 푸조 2008은 길이 4159㎜로 쉐보레 트랙스, 르노삼성 QM3와 비슷한 크기의 소형 SUV다. 뉴 C4피카소는 최근 독일 자동차전문지 ‘아우토빌트’가 주관한 ‘올해의 골든스티어링휠’상에서 다목적차량(MPV)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포르셰가 ‘카이엔’에 이어 두 번째로 내놓은 중소형 SUV ‘마칸’도 미국 LA 모터쇼와 도쿄 모터쇼에서 동시에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길이 4675㎜로 현대차 ‘싼타페’와 비슷한 크기의 이 차량은 3.6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한 최고 등급의 경우 출력이 400마력에 달하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속도가 4.8초에 불과하다.



 소형차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 업체들도 새로운 차량들을 대거 내놓았다. 도요타는 ‘콤팩트 스포츠 하이브리드카’를 표방한 ‘아쿠아 G스포츠’를 출품했다. 이달 말 일본 출시 예정인 이 차는 주행성능과 고효율을 동시에 겸비했다고 도요타는 설명했다. 닛산과 혼다는 미니 박스카인 ‘데이즈룩스’와 ‘N-WGN’을 각각 내놓았다. 데이즈룩스는 닛산의 히트 모델인 ‘데이즈’의 신형으로 뒷문이 기아차 ‘카니발’처럼 뒤로 밀리는 식으로 열리는 게 특징이다. 혼다의 ‘S660’ 컨셉트카는 작은 덩치에도 불구하고 전형적인 스포츠카의 외양을 갖춰 벌써부터 ‘작은 NSX’(혼다의 수퍼카)라는 별칭을 얻었다.



 매니어층을 보유하고 있지만 지난해 단종됐던 다이하쓰의 소형 스포츠카 ‘코펜’의 신형 컨셉트카도 주목을 받았다. 다이하쓰의 소형 연료전지 트럭 ‘FC데크’는 장난감을 연상시키는 특이한 외모와 기아차 ‘레이’보다도 작은 3395㎜의 크기로 관심을 모았다. L당 35㎞의 연비를 자랑하는 스즈키의 경차 ‘알토에코’, 3395㎜의 작은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넓은 뒤 공간을 활용해 아웃도어용으로 활용 가능한 같은 업체의 ‘허슬러’ 등도 시선을 모았다.



기아차 K9, 내년 미국 시장 진출=한편 기아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오토쇼에서 중소형차 대신 대형차 K900(한국명 K9)을 북미 지역에선 처음으로 선보였다. 기아차는 8기통 엔진을 프리미엄 차량의 기준으로 삼는 미국 소비자를 감안해 V8 5.0L 엔진을 장착한 모델을 추가했다. 헤드램프와 그릴 디자인도 한국 모델보다 조금 더 역동적인 느낌이 나도록 수정했다. 마이클 스프라그 기아차 미국법인 부사장은 “내년 1분기 미국 시장에 K900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기아차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투산 ix 수소연료전지차를 내년 초 미 캘리포니아 지역을 중심으로 리스 형태로 판매하기로 했다.



도쿄=박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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