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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의무조항 아닌데 70억 들여 … 저발화성 담배 개발하고 친환경 포장

국내 담배기업 KT&G가 법적으로 문제되지 않는 부분을 큰돈을 들여 자발적으로 개선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KT&G는 올 하반기 70억원을 들여 국내 최초로 저발화성 담배 제조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저발화성 담배(사진)란 궐련지 일부에 특수 코팅물질을 뿌려 주변 온도와 습도에 따라 담뱃불이 자동으로 꺼지는 확률을 높인 제품이다.



 이 회사는 지난 2월에는 일명 ‘오도(誤導) 문구’가 들어간 제품의 이름을 모두 바꿨다. 오도 문구란 ‘라이트(Light)’나 ‘순(純)’처럼 건강에 덜 유해할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만드는 표현을 말한다. ‘타임 라이트’는 ‘타임미드’, ‘에쎄 순’은 ‘에쎄 수’로 제품명을 바꿨다. 상품의 이름을 변경하면 포장재를 새로 만들어야 하고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비용도 발생한다. 해외에서는 60여 개국이 오도 문구 사용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국내에는 그런 규제가 없다. KT&G 관계자는 “담뱃불로 인한 환경 훼손을 미연에 방지하고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주기 위한 조치”라며 “사회적 책임과 윤리경영의 수준을 높인다는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KT&G는 별도의 규제조항이 없는데도 담뱃갑에 사용하는 알루미늄 박지를 교체했다. 기존의 알루미늄 박지는 재활용이 안 되고 잘 썩지 않아 환경오염 요인이 됐다. KT&G는 1년여 연구 끝에 담배 보호 효과는 같으면서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종이 박지’를 개발해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KT&G 관계자는 “‘바른 기업’이라는 경영이념에 맞게 소비자와 사회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일을 꾸준히 찾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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