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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MT열차' 되살려 달라 … 지역민 운행 재개 목소리 높여

1980~90년대 ‘청춘열차’라 불리다 2004년 운행이 중단된 교외선을 부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교외선 중단으로 경제 파탄"
코레일, 관광열차 활용 검토

 진원지는 경기 북부 주민들과 양주시다. 양주·의정부·고양시민협의회는 지난 17일 교외선 송추역 앞에서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외선 전철 개통 촉구 범시민대회’를 열고 서명운동에 나섰다. 또 양주시는 교외선 운행 재개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하기로 했다. 전문기관에 연구를 맡긴 뒤 결과를 정부에 보내 교외선 부활을 촉구한다는 것이다.



 교외선 부활을 요구하는 이유는 운행 중단 이후 지역 경제가 메말라서다. 능곡~벽제~일영~장흥~송추~의정부 29.9㎞를 달리는 교외선은 서울역~신촌역~능곡역까지의 경의선 구간과 연결돼 있다. 80, 90년대 대학생들이 교외선을 타고 MT를 왔다. 교외선 역 주변에는 주점과 음식점이 들어서 젊은이들로 붐볐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이용객이 줄면서 적자에 허덕이다 운행을 멈췄다. 젊은이들이 주점보다 클럽에 많이 가게 된 것 등이 원인이었다.



 교외선 운행 중단으로 그러잖아도 줄던 교외선역 인근 지역 손님이 아예 끊기다시피 했다. 90년대 연간 100만 명에 이르던 장흥유원지 방문객은 요즘 10만 명으로 줄었다. 오명수(59) 장흥발전협의회장은 “교외선 운행이 재개되면 행주대교~벽제~의정부를 잇는 39번 국도의 주말 교통난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운행 재개의 불씨는 피어오르고 있다. 코레일이 교외선에 하루 한 번 정도 야경열차 및 맞선열차 같은 이벤트 열차로 운행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이르면 내년 봄부터 시행된다.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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