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이석기 경호팀, 산악회로 보이지 않았다"

내란음모 사건 5차 공판에서 이른바 '이석기 경호팀'이 전쟁상황을 가정한 혹한기 산악훈련을 했다는 검찰 측 주장에 대해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가 증인으로 나와 증언했다.



19일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김정운) 심리로 열린 공판에 증인으로 나온 설악산 장수대 직원 유모씨는 "설악산에 근무한 지난 3년 동안 입산통제기간 중 그렇게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규정을 어기고 산에 오른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유씨는 지난 4월5일 입산통제를 어기고 설악산 대승령에서 한계령으로 이어지는 서북능선 약 12.2㎞ 구간에서 혹한기 훈련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이석기 경호팀 20여 명을 적발한 인물이다.



그는 "입산통제기간 중 1~2명 정도가 몰래 산을 오르는 경우는 있지만 20명 안팎의 인원이 대거 오른 것은 처음 봤다"며 "당시 등산객들을 적발한 곳은 설악산에서도 특히 산세가 험준한 지역"이라고 했다.



이어 "성인남성 기준으로 8~9시간 코스인데다 바람이 매우 심하고 추웠던 탓에 당일 새벽 출발했다고 생각했는데 물어보니 능선에서 1박을 했다고 했다. 해당 능선은 평균적으로도 해발 1200m 이상이며 음지에는 허벅지 정도, 양지에는 종아리 정도까지 눈이 쌓여 있었다"고 했다.



또 "20명 안팎의 인원이 30대 초반부터 50대 후반까지 연령대가 다양했지만 산악회 표시가 없었고 어느 산악회인지 물어도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아 산악회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대화과정에서 서로 호칭을 '사장님'이라고 하는 소리를 들어 직장인 정도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유씨는 "상당히 지쳐보이긴 했지만 일반 등산객과 비교할 때 특별히 다른 점은 없었고 과태료를 부과하는 과정에서 도망갈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서 "산 위에서 조직적인 훈련같은 것을 했다는 생각이나 느낌은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변호인단은 이에 대해 "유씨가 산악훈련을 직접 본 것이 아니고 당시 그런 느낌을 받은 사실조차 없다고 한다"며 검찰 측 주장을 일축했다.



이날 오후에는 국방부와 한국석유공사와 한국철도공사 관계자 등이 증인으로 나와 국가 기간시설 파괴의 위험성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뉴시스]



관련기사

▶ 증인 이씨 "5월 비밀강연서 이석기 RO총책인 것 알아"

▶ '내란음모' 핵심 정보 제보자, 6차 공판 증인 출석

▶ 이석기 "단언컨대 내란 의도 안해…北 지령 없어"

▶ 이석기·이정희, 무죄 주장…방청석서 "북한 보내"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