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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강기정, 시정연설 직후 靑 경호직원과 충돌





민주당 강기정 의원이 18일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연설 직후 국회 본관 앞에서 청와대 직원과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강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45분께 국회 본관 앞에 세워진 경호처 버스 부근에서 이 직원과 물리적 충돌을 빚었고 이 과정에서 해당 직원이 강 의원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했다.



강 의원은 현관을 메운 경호처 버스 3대가 통행을 방해하고 있다며 차량을 다른 곳으로 옮기라고 요구했다는 것. 이 때 강 의원이 2번째 버스의 문을 발로 차면서 항의의 뜻을 표현하자 버스 안에 있던 이 직원이 나와 강 의원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했다는 것이다.



강 의원에 따르면 이 직원은 동료 1명과 함께 강 의원의 뒷덜미와 허리춤을 잡고 양손을 뒤로 꺾었다. 뒤따라온 민주당 노영민 의원이 국회의원이란 사실을 알렸음에도 직원들이 폭행을 계속했다는 게 강 의원의 설명이다.



이 직원 역시 타 경호처 직원들과 민주당 의원 등 30여명이 몰려드는 과정에서 입술 근처에 부상을 입어 출혈이 발생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국회의원 멱살을 잡느냐"고 항의하며 이 직원에게 소속을 밝힐 것을 요구했지만 그는 대답하지 않은 채 본관 안으로 들어갔다.



강 의원은 사태직후 강창희 국회의장을 만나 일련의 사태를 설명했고 이에 강 의장은 박준우 청와대 정무수석을 불러 상황을 얘기하고 항의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방송 카메라로 녹화된 화면을 확인했으며, 해당 직원들이 청와대 직원임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강 의원은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본관 앞에는 국회의장이나 교섭단체 대표 또는 의원들의 차량만 세울 수 있다"며 "어느 정권의 시정연설에도 그렇게 경호차를 차벽처럼 설치하고 오랜시간 의원들의 출입을 막는 경우는 없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100번 양보해 내가 차벽으로 된 차량의 문을 발로 찼다고 하더라도 2명 이상의 경호원이 목을 젖히고 양손을 꺾고 허리춤을 잡는 행위를 3분 이상 계속 했다는 것은 마치 무소불위 차지철 같은 용서할 수 없는 폭행행위"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경호원 입술에 피가 났다는 말을 들었는데 나는 경호원 얼굴도 보지 못했고 내 손도 옷깃 하나 스치지 못했다. 나는 경호원에 의해 목이 졸려 있었다"며 자신에 의해 경호원이 부상을 입은 게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편 통합진보당 홍성규 대변인도 강 의원 사건과 관련, "청와대 경호실에서 '국회의원이면 다냐'는 말이 나왔다. 국민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에게 던진 이 한마디로 오늘날 우리 민주주의의 수준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청와대가 국회를, 우리 국민을 어떻게 대하는지가 분명하게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홍 대변인은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렇게 당당했다면 왜 도망을 치려고 했는가. 관련자 전원을 엄중하게 문책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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