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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곡산부원군 연사종 묘소 향토유적 지정



【증평=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증평군은 12일 도안면 화성리 산 52-1 '곡산부원군 연사종 묘소'를 향토유적 18호로 지정 고시했다.

증평군 향토유적보호위원회(위원장 박은상 부군수) 위원 8명은 지난 8일 향토유적보호위원회 회의를 열고 곡산부원군 연사종(延嗣宗·1360~1434) 묘소를 심의해 향토유적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향토유적보호위원회는 연사종이 '조선왕조실록' 등 사서(史書)에 기록된 유명 인물이고 조선 개국공신인 점, 증평군 내 최대 세거 성씨인 곡산 연씨의 중흥을 이끈 중시조인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연사종은 고려시대 포은 정몽주와는 인척지간이다.

1388년(고려 우왕 14) 요동 정벌 때 우군도통수 이성계를 도운 공으로 조선 개국과 함께 개국원종공신에 책봉됐고 1401년(조선 태종 1)에는 2차 왕자의 난 때 정안대군(이방원·태종)을 도운 공로로 좌명공신(佐命功臣)에 책록됐다.

1422년 곡산부원군(谷山府院君)에 훈봉됐다.

연사종 묘소는 본래 서울 노원구 하계동에 있었으나 1991년 도시계획사업으로 지금의 위치로 이장했다.

묘역에는 문인석 3기, 석등 1조, 장명등 1조, 비석 1조가 있고 뒤편에는 이장 당시 묘석을 그대로 옮겨 놓은 허총(虛塚)이 있다.

증평군은 군 승격 이후 17점을 향토유적으로 지정했고 이 가운데 이성산성(7호)은 2006년 12월 충북도 기념물 138호로 지정했고 김득신 묘소(6호)는 지난 9월 충북도 기념물로 지정 예고해 다음 달에 심의·지정할 예정이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향토유적 등 지역 내 문화재의 다양한 조사와 연구로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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