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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의 인문학 서비스





온라인 e북 도서관 문 열고 명사와 오프라인 만남 주선

최근 인문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학을 비롯한 각종 기관에서 개설한 인문학 강좌에 오피니언 리더는 물론 청소년·대학생이 구름처럼 몰려들고 있다. 많은 기업이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 채용에 열을 올리기도 한다.



 바야흐로 ‘인문학이 대세’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문학이 이렇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시대 흐름에서 찾을 수 있다. 갈수록 복잡해지고 다변화되는 시대에 삶의 본질적 문제에 대한 근원적인 해답을 줄 수 있는 학문이 바로 인문학이기 때문이다. 예전 방식이나 단편적인전문지식만으로는 더 이상 당면한 문제들을 풀어가기가 불가능해졌다.



 이런 현실에 놓인 고객들을 위한 인문학 서비스에 기업들도 발벗고 나서고 있다. 문학전용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하는가 하면 유명작가와 오프라인 만남을 주선하는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교보생명이 지난 달 선보인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www.kyobostory.co.kr )는 새로운 차원의 온라인 인문학 서비스다. 이는 인문학에 대해 높아진 관심을 반영해 고객들이 문학·역사·철학 등 인문학을 디지털 공간에서 보다 쉽고 흥미롭게 만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최근 일부 금융회사가 인문학 강좌 등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지만 고객을 위한 온라인 전용 인문학 서비스는 금융업계에서는 처음이다.



 ‘광화문에서 산책하듯이 삶의 지혜와 마음의 감성을 채울 수 있는 일상의 쉼표’라는 콘셉트로 만들어진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는 풍부한 인문학 콘텐츠를 보유한 교보문고, 대산문화재단과 함께 운영된다.



 이 서비스는 ‘읽다’ ‘거닐다’ ‘느끼다’ 등 3개 카테고리로 구성돼 인문학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게 했다. ‘읽다’는 일종의 인문학 e북 도서관으로, 인문학 분야 스테디셀러 2000여 권과 매달 갱신되는 신간 서적을 만날 수 있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도서부터 전문 서적까지 폭 넓은 스펙트럼이 자랑이다.



 ‘거닐다’는 문학 분야의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상상의 숲’과 역사·철학 분야의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지혜의 숲’으로 이뤄진 인문학 웹진이다. 상상의 숲에서는 단순한 책소개에서 벗어나 작가의 인생관과 작품세계를 살펴볼수 있는 ‘작가의 책상’, 문학작품 속 장소를 기행하며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는‘주인공의 여로’ 등의 코너가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깊이 있는 문학 지식을 전한다.



 지혜의 숲은 역사의 숨겨진 이야기와 새로운 해석을 살펴볼 수 있는 ‘숨어 있는 역사’, 고객의 고민거리를 유명 철학자가 편지 형식으로 답장하는 고객참여형 콘텐츠 ‘철학자의 편지’ 등을 통해 어렵게만 느꼈던 역사와 철학에 대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느끼다’에서는 인문학을 막연히 어렵게 느끼는 사람들이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인문학 소양을 지닌 유명인사가 참여하는 ‘동감콘서트’를 비롯해 온라인 인문학 강연과 연극 등 예술문화 분야의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담았다.



 이 밖에 명사가 추천한 책을 소중한 사람과 함께 돌려 읽는 ‘북크로싱’ 등 고객 참여를 확대한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 10월 18일에는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고객 300여 명을 대상으로 박범신 작가와 함께하는 동감콘서트가 열렸다.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는 신속·친절 같은 일반적인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지식과 문화 영역까지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보험사의 서비스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는 평을 얻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수준 높은 인문학 콘텐츠를 가지고 고객들과 정서적으로 교감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문학·역사·철학 등 컨텐츠로 고객들의 지식 욕구를 충족시키는 ‘문화 놀이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교보생명 고객들을 위한 문화공간이지만 일반인도 회원 가입하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교보생명 홈페이지와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 페이지 활동에 따라 부여받은 포인트를 활용하면 여러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서명수 기자 seoms@joongang.co.kr/그래픽=이말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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