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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첫해에 … '유엔 결정권자' 5인과 2회 이상 만나

박근혜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유럽 순방을 마치고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최승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방한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13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한다. 지난 9월 6일 러시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만나 회담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이로써 박 대통령은 취임 8개월 반 만에 일본을 제외한 미국·중국·프랑스·영국·러시아 등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명의 정상과 모두 두 번 이상 만나게 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해당국과 G20 정상회의에서 이미 두 번씩 만났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는 6월 27일 박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G20 정상회의, 10월 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세 번을 만났다. 이외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는 G20 정상회의 때 정상회담을 한 번 한 게 전부지만 오래전부터 친분이 두텁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제 강대국 외교의 틀을 짰다”며 “급한 일은 전화로도 (소통이) 안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취임 첫해에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강국을 순서대로 방문하고 이듬해 유럽을 찾았다. 역대 대통령의 해외 순방은 이게 관례였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유럽을 첫해에 찾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를 맡고 있는 나라를 첫해에 모두 방문한 대통령은 박 대통령이 처음”이라며 “박근혜정부의 핵심 외교정책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과 함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계획)’인데 이런 정책을 실행하기 위해선 유엔 안보리의 지지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과거사 문제로 냉랭한 관계에 있는 일본과는 관계개선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박 대통령은 지난 8일 한국·유럽연합(EU) 정상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정상 간에 회담을 할 때에는 두 나라 관계가 좋아지고 뭔가 좋은 소식이 있길 바라는데, 만약 그렇지 않으면 두 나라 관계가 더 악화될 수 있지 않을까 걱정한다”며 일본 정부의 전향적 태도를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영 여왕 “퍼스트레이디 언제부터?” 물어=청와대는 캐머런 영국 총리 등과의 회담 뒷얘기를 공개했다. 캐머런 총리는 오찬 때 박 대통령을 엘리자베스 1세의 초상화가 걸린 벽의 맞은편에 앉도록 좌석을 배치했다. 캐머런 총리는 “국가를 최우선시하는 두 여성 지도자께서 마주 보도록 자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지난 5일 박 대통령과 만나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몇 살 때부터 하게 됐느냐”고 물었고, 박 대통령은 “22세 때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다”고 답했다. 그러자 여왕은 “나도 25세 때 선왕이 돌아가셔서 여왕의 역할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글=허진 기자
사진=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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