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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서 ‘1897년 신문지’로 싼 클럽 발견 … 19세기 말 전래 추정

골프는 누가 어디서 맨 처음 시작했을까?

 소위 골프의 기원에 관해서는 로마제국시대의 파가니카(목표 지점까지 가장 적은 타수를 치는 사람이 이기는 경기의 일종)라는 설, 네덜란드의 콜벤(아이스하키 비슷한 놀이)이라는 설 등 많은 주장이 있다. 그러나 버나드 다윈(Bernard Darwin)의 노력으로 1457년 스코틀랜드의 제임스 2세가 발령한 골프금지령이 발견된 점을 고려할 때 현재는 스코틀랜드가 발상지라는 주장이 거의 통설로 굳어져 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링훙링(凌洪齡)은 1991년 12월 발표된 ‘골프 중국기원설’이라는 논문을 통해 이 같은 주장을 반박했다. 먼 옛날, 중국에서는 골프를 “추환(捶丸)”이라 불렀고, 지금의 골프와 비슷하게 놀이를 했다는 것이다. 서기 943년에 간행된 남당(南唐)의 사서(史書) 가운데 이 문자가 등장한다는 것이다. 링훙링의 주장이 사실일 경우 골프가 동양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미국 골프의 기원은 1887년 존 리드(John Reid)가 1888년 2월 22일 자신의 목장에서 친구들과 플레이한 것을 시발로 삼고 있다. 일본에서 최초의 골프플레이는 1901년 영국인 아더 허스켈 그룸이 중심이 되어 효고현의 고베에 있는 로코산에 4개 홀로 된 코스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일본에 있던 외국인들이 친구들과 함께 골프를 즐겼다는 것이다.

 골프의 역사가 계속되면서 1900년 파리와 1904년 세인트루이스 등 두 개의 올림픽대회에서 골프가 첫선을 보이게 됐다. 36년 베를린대회에서 히틀러의 지시에 따라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나 그 이후 사라져 버렸다. 그러다가 80년 만인 2016년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부활된다고 하니 반가운 소식이다.

 골프가 세계인의 운동경기가 된 덕분인지 골프장 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2006년 5월 발간된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당시 기준으로 전 세계 골프장 수는 3만1000여 개다.

 그중 미국에만 1만5400개의 골프장이 있다. 영국(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웨일스를 포함)에는 2645개, 일본에는 2440개의 골프장이 있다. 세계 인구는 약 62억 명이었는데, 그중 0.94%인 5800만 명이 골프를 친다는 얘기다. 인구 대비 골프장이 많은 국가로는 스코틀랜드(9379명당 1개 골프장)이고, 국토 면적에 비해 골프장이 많은 나라는 싱가포르(10평방마일당 하나)다. 인구가 1000만 명 이상인 국가인 우크라이나, 수단, 예멘 등에는 골프장이 없다고 한다.

 한편 우리나라에 골프가 전래된 시기는 1897년 무렵이라 한다. 함경도 원산의 영국인들이 살던 외인촌을 철거할 때 다락방에서 클럽세트가 쏟아져 나왔는데, 그때 골프클럽을 포장한 신문지가 1897년도 판이었으므로 이를 추정케 한다는 것이다. 또한 한국골프장경영협회의 집계에 의하면 2012년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에는 회원제 골프장 227곳, 대중골프장 210곳이 영업 중이었는데 내장객 수는 2860만 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1960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는 서울컨트리클럽과 부산컨트리클럽 등 겨우 2개의 골프장이 있었음에 비춰 격세지감을 감출 수 없는 통계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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