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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면 '중마앓이'… 1만7000명 잠실벌 달린다

지난해 중앙서울마라톤 참가자들이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세곡동 구간을 달리고 있다. [중앙포토]
무르익은 가을, 노란 은행잎이 카펫처럼 깔린 일요일 서울 도심을 달리는 낭만의 레이스. 2013 중앙서울마라톤(중앙일보·대한육상경기연맹·일간스포츠 주최)이 3일 서울 잠실~성남 순환코스에서 열린다.



3일 오전 8시 종합운동장 출발
오전 7시30분~오후 1시30분
구간별로 탄력적 교통 통제
구름 많이 끼어 뛰기에 좋아
오후 5mm 비 … 수건 준비를

 평소엔 차량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서울의 대로가 이날만큼은 마라톤 자유지대가 된다. 레이스는 잠실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잠실종합운동장 사거리~잠실역 사거리~천호 사거리~길동 사거리~둔촌 사거리~수서역 사거리~시흥 사거리 등을 거쳐 서울공항 후문에서 반환점을 돈다. 이후 온 길을 되짚어 오다가 삼전동 사거리~아시아선수촌 삼거리를 거쳐 잠실종합운동장으로 골인한다. 휠체어 마라톤 코스는 풀코스 구간과 같다.



 이번 대회는 우승상금 5만 달러(5500만원)를 놓고 세계적인 선수들이 경쟁을 펼친다. 그러나 아름다운 코스는 엘리트 선수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중앙서울마라톤은 동호인들의 축제다. 1만7000여 명의 동호인 참가자도 저마다의 목표와 의미를 가슴에 담고 레이스를 펼친다.



 참가자는 오전 7시까지 잠실종합운동장 내 광장에 모여야 한다. 자동차는 들어갈 수 없다. 참가자는 대중교통(지하철 2호선, 종합운동장 6·7번 출구)을 이용하는 게 편리하다. 승용차로 왔을 땐 종합운동장 인근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또 주변 교통 통제로 인해 대중교통으로 올 때보다 시간을 더 넉넉히 잡고 움직여야 한다. 레이스는 오전 8시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휠체어 마라톤 선수들이 8시 정각, 남녀 엘리트는 8시3분에 출발한다. 마스터스 풀코스는 8시5분부터 출발 그룹에 따라 A·B·C·D 순서로 출발한다.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잠실을 비롯한 마라톤 구간의 교통을 부분 통제한다. 구간별로 선두와 후미 주자의 도착 예정 시간에 맞춰 탄력적으로 통제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잠실 롯데월드 앞 사거리의 경우 강북·강서·강동 방면으로 오전 9시7분부터 통행이 가능하다.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앞은 성남 방면으로 송파대로를 이용하면 오전 10시15분 이후 통행할 수 있다.



 경찰은 대회 당일 마라톤 구간 내 주요 교차로에 교통 경찰관을 배치해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유도하기로 했다. 또 교통 안내 입간판과 교통 통제 전단, 도로변 문자 전광판, 교통방송 등을 통해 통제 구간을 알려줄 계획이다. 대회 당일에는 120 다산 콜센터를 통해서도 교통 통제 상황을 안내받을 수 있다. 인터넷은 서울지방경찰청(www.smpa.go.kr) 또는 서울종합교통정보센터(www.spatic.go.kr)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평년보다 조금 따뜻=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당일 서울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이 끼며, 오후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올 수도 있다. 그러나 비의 양은 5㎜ 이내에 그칠 전망이라 레이스에는 큰 지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3일 예상 기온은 최저 9도, 최고 16도로 평년(최저 2~7도, 최고 13~16도)보다 조금 따뜻하다. 비를 맞으면 급격히 체온이 떨어질 수 있다. 레이스를 마친 후 재빨리 물기를 닦아내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마른 수건을 준비하는 게 좋다.  



이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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