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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원의 잇 주얼리] 선택 까다로운 목걸이

[사진 타넬로]
보석 장식 전문가로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목걸이에 관한 것이다. 귀걸이가 얼굴의 결점을 보완해준다면, 목걸이는 의상을 살리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목걸이는 목 자체의 길이·굵기, 의상의 목둘레 선 등 고를 때 제약 요인이 많고 까다로운 장식품이다. 그러니 얼굴도 돋보이게 하고 의상도 받쳐주는 접점을 공략해 목걸이를 골라야 한다.



긴 목걸이는 단조로운 옷에 율동감 … 손목에 감으면 팔찌 변신

그런 면에서 ‘솔리테어(solitaire·사진2)’ 목걸이는 한 개의 보석이 가느다란 체인에 달린 형태로 다른 목걸이와 길이를 달리해 착용하면 멋내기에 효과적이다. 보석 자체가 주인공이므로 반짝이는 광채를 도드라지게 하려면 투명한 보석을, 색상이 포인트일 땐 유색석을 택한다. 일명 ‘송혜교 목걸이’라 불리는 아주 작은 원형 다이아몬드에 섬세한 체인이 연결된 목걸이는 그 자체만으로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데 요즘 유행하는 겹치기 활용법에도 좋다. 이보다 더 큰 펜던트와 함께 길이를 달리 해 송혜교 목걸이를 겹쳐 걸어보자. 물방울, 하트, 또는 긴 막대 모양 등 두 가지 목걸이가 상반되는 색이나 모양이면 대비가 돼 세련된 인상을 준다.



90cm 이상으로 긴 목걸이는 단조로운 의상에 율동감을 더해주거나 짧은 것과 겹쳐 착용할 때 제격이다. 체인 자체에 드문 드문 보석이나 금속 장식이 들어간 형태(사진1)면 쓸모가 많다. 이것과 함께 연출하기 좋은 길이는 36~40cm, 46~50cm 정도가 좋다. 풍성하게 겹치는 유행에 맞추려면 60cm짜리와 어울리게 해도 좋다. 90cm 이상의 목걸이는 하나를 두 겹으로 감아도 되고, 손목에 여러 번 감아 팔찌로 활용할 수도 있다.



여성스러움을 극대화하는 목걸이로는 ‘진주 스트랜드(strand)’가 있다. 다양한 색상·모양·디자인이 강점인 진주는 세월이 흘러도 변함이 없어 50년 전 제품도 촌스럽지 않다. 쇄골 바로 아래에 걸쳐지는 ‘프린세스’ 진주 목걸이, 1m 이상 길이의 ‘로프’ 진주 목걸이는 기본 품목으로 하나씩 장만해 두면 좋다. 프린세스는 어떤 길이를 택할지 자신 없을 때 가장 안전한 해법이다. 이 길이는 모조 진주보다 천연 광택이 살아 있는 해수·담수 진주가 더 낫다. 비싸긴 하나 활용 빈도가 높고 오래 착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 타넬로]
프랑스의 유명 패션 디자이너 가브리엘 샤넬이 대중에 널리 알린 ‘로프’ 진주 목걸이는 수십 가지가 넘는 방법으로 연출할 수 있다. 미셸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인은 공식 석상에서도 로프를 여러 번 감아 굵은 초커(※목 둘레에 착 감기는 짧은 길이의 목걸이)처럼 활용해 패션 감각을 뽐내기도 했다. 로프는 여성스러운 투피스뿐 아니라 가죽 재킷이나 청바지 차림에도 잘 어울린다. 묵직한 체인 목걸이와 함께 착용하면 역동적이고 도발적인 이미지도 연출할 수 있다. 원피스에 벨트 대신 둘러도 멋지고 느슨하게 어깨 너머로 넘기면 등이 파인 상의에 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단 진주로 목에 힘을 줄 때는 귀와 팔은 가볍게 마무리한다.



목걸이를 고를 땐 목둘레 선도 고려해야 한다. ‘브이넥’이라면 그 안에 펜던트가 놓일 수 있도록 짧은 목걸이를 한다. 배의 바닥처럼 편평한 직선 끄트머리를 둥글린 ‘보트넥’ 옷이라면 세로 길이가 강조된 체인 두 개를 겹치거나 의상의 목둘레 선에서 5~7cm 정도 내려오는 길이로 하는 게 균형 있게 보인다. 셔츠를 끝까지 다 채우고 목걸이를 할 때는 과감한 디자인의 묵직한 목걸이로 맨 위 단추를 덮도록 연출해야 시선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단추를 두 개 정도 풀었을 때는 쇄골 아래로 떨어지는 길이가 깔끔하다. U자 형태의 ‘스쿠프넥’에는 짧으면서 부피감 있는 목걸이가 어울린다. 목둘레 선이 깊게 파인 형태이므로 균형을 맞춰 시선을 위쪽으로 유도하기 위해서다.



보석 장식 전문가 윤성원 starwish3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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