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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I가 본 '타임게스트하우스'

“성공하는 호텔의 조건은 첫째도 입지, 둘째도 입지, 셋째도 입지다.”



인천공항서 50분, 여성전용 방 만들고, 아플 땐 병원까지 동행

 호텔 업계의 유명한 격언이다. 그만큼 숙박시설은 입지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타임게스트하우스는 이 격언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인천공항에서 공항철도로 홍대입구역까지 43분,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게스트하우스까지 5분이면 도착한다. 이곳의 김지형·이진욱 공동 대표는 이런 조건을 충족하는 지금의 장소를 찾는 데만 3개월이 걸렸다고 한다.



 타임게스트하우스는 ‘안심’을 여행자에게 제공한다. 여행자는 낯선 곳에 대한 호기심, 설렘과 동시에 불안을 느낀다. 무방비 상태로 ‘내 집’처럼 안심하고 쉴 수 있는 숙소는 여행자에겐 보물과 같은 존재다. 타임게스트하우스는 여행자의 불안을 없애기 위해 여성 전용 방과 화장실을 만들고, 개인 보관함을 설치했다. 특히 집을 떠나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이 가장 곤혹스러울 때가 바로 외지에서 아픈 경우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죽을 사다 주고 병원에 데려가고 마치 가족처럼 돌보기 때문이다. 한편, 여행자는 집과 같은 편안함을 원하면서도 집과는 다른 일탈을 꿈꾼다. 김 대표가 게스트하우스를 만들면서 가장 먼저 한 일이 화가에게 의뢰해 거실에 벽화를 그려 넣은 것이다. 집과는 다른 이색적인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아무리 입지와 시설이 좋고, 운영을 잘해도 여행자가 찾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게스트하우스는 하숙집처럼 앉아 있으면 찾아오는 곳이 아니다. 100% 온라인 마케팅이 좌우하는 시장이다. 여기에서 김 대표의 온라인 기획(SK커뮤니케이션즈)과 이 대표의 여행업(하나투어) 경력이 빛을 발한다. 바로 국가별 맞춤형 온라인 마케팅 전략이다. 온라인 채널로 페이스북만을 활용하는 업체가 중국인 여행자를 유치할 리 만무하다. 중국에서는 페이스북 접속이 금지돼 있기 때문이다. 많은 업체가 이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



 지금까지 살펴본 입지·시설·운영·홍보 모든 부문에 대표들의 경험이 살아 숨 쉬고 있다. 수많은 여행 경험을 통해 여행자 심리, 온라인 기획과 여행업 경험으로 간파한 게스트하우스 비즈니스의 본질을 모든 부문에 잘 녹여낸 것이 성공 비결이다.



주영민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중앙일보·삼성경제연구소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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