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이 방문 동의한 외통위 소속
조 의원은 해외공관 국정감사
"북 거부 땐 국회 방해 안 되게"
외통위는 조 의원의 개성공단 방문과 관련해 합당한 절차를 밟을 것이란 입장이다. 외통위 관계자는 “북측에서 조 의원이 외통위원인 사실을 모를 리 없는 상태에서 외통위의 개성공단 방문에 동의한 것”이라며 “북한 입장에선 조 의원의 개성공단 방문이 껄끄러울 수 있겠지만, 이 문제를 굳이 거론하는 것은 방문에 동의했다는 원칙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도 개별 방문자 명단은 북측과 협의해야겠지만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현재 외통위의 해외 공관 국감차 체코를 방문 중인 조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외통위원으로서 개성공단 현장 방문에 최선을 다할 것이지만, 만일 북한이 본인의 방문을 거부한다면 외통위의 활동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그러나 “만약 북한이 선별 방북 허용 등의 움직임을 보이면 북한의 이중적 태도에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했다.
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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