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KS] 곰이 먼저, 주먹 불끈

곰에게 휴식은 사흘로 충분했다. 두산이 2013년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1차전에서 삼성을 꺾었다.



두산,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
체력 바닥 우려 딛고 고른 활약
손시헌 솔로포 포함 3안타·2타점
기선 뺏긴 삼성, 초조한 추격

 두산은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KS 1차전에서 장단 12안타를 몰아쳐 7-2로 크게 이겼다. 지금까지 1차전 승리 팀의 KS 우승 확률은 80%(30번 중 24번)에 이른다. 정규시즌 4위가 KS에 진출한 건 네 차례 있었지만 우승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올 시즌을 4위로 마감한 두산은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3위 넥센(3승2패)을, PO에서 2위 LG(3승1패)를 차례로 이겼다. 정규시즌 챔피언 삼성까지 첫 판에서 잡았다.



 준PO부터 치르고 KS에 올라온 팀의 약점은 체력 저하다. 2002년 이후 지난 11년 동안 정규시즌 우승 팀이 KS까지 제패한 이유다. 그러나 PO를 네 경기 만에 끝낸 두산은 3일 휴식으로도 원기를 충분히 회복했다. 선발 노경은이 6과3분의 1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아내며 4피안타·1실점으로 잘 막았고 타선은 상하위 타순을 가리지 않고 안타를 쏟아냈다.



 불꽃은 삼성에서 먼저 튀었다. 3번타자 박석민은 0-0이던 1회 말 노경은의 초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두산을 힘으로 압도하려는 삼성의 계산대로 흘러가는 것 같았다.



 곧바로 두산은 2회 초 연타로 반격했다. 2사 1, 2루에서 최재훈·손시헌·이종욱이 3연속 적시타를 때려내며 3-1로 역전했다. 하위타선에서 점화된 불꽃은 상위타선으로 옮겨 붙었다. 5회 초 1사에서 3번 김현수는 윤성환의 커브를 받아쳐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어 4번 최준석, 5번 홍성흔이 연속안타를 때려냈고 6번 이원석이 2타점 중월 3루타를 쳐 스코어는 6-1로 벌어졌다.



 두산은 초반 연타로 윤성환을 5회 1사에서 끌어내렸다. 6회 초 손시헌의 솔로홈런은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축포였다. 준PO와 PO에서 유격수를 봤던 김재호 대신 KS에 나선 손시헌은 결승타와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2타점으로 활약, 1차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두산은 홍상삼 등 핵심 불펜진을 쓰지 않고도 1차전을 잡았다.



 삼성으로선 절대 져서는 안 될 1차전을 내줬다. 삼성이 우승을 했던 2002년(LG), 2005년(두산), 2006년(한화), 2011년(SK), 2012년(SK) 모두 대구 1차전을 승리한 뒤 여세를 몰아 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이 통산 다섯 차례 KS 우승을 하면서 역전으로 승리한 적은 한 번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두산에 졌던 2001년 KS에서도 대구 1차전은 이겼다.



김식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