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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신 한양 오던 길, 52.7㎞ 다시 열렸다

조선시대 중국을 오가는 사신과 상인들이 이용했던 ‘의주길’이 역사·문화탐방로로 복원됐다.



의주길 '삼송~임진각' 복원
'열하일기' 이 길 통해 쓰여져
임금도 이용, 역사 유적 많아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26일 고양근린공원에서 복원된 경기도지역 의주길 개통식을 연다. 의주길은 조선시대 한양에서 경기도를 거쳐 평안북도 의주를 잇던 옛길이다. 중국 사신은 물론 왕이 행차할 때도 이용했다.



연암 박지원은 이 길을 오가며 『열하일기』를 썼다. 의주길은 대부분 훼손돼 사라졌지만 상당 구간은 지금의 지방도 56번, 78번 도로로 남아 있다. 의주길은 주변에 조선시대 역관인 김지남 묘와 중국 사신들이 묵던 숙박시설 터인 벽제관지, 용미리 마애이불입상(보물 93호) 등 문화유산이 많아 역사 탐방길로 손색이 없다.



 이번에 복원된 구간은 고양 삼송역 8번 출구에서 파주 임진각을 잇는 52.7㎞ 길로 모두 5개 코스다. ▶벽제관길(삼송역~벽제관지·7.6㎞) ▶고양관청길(벽제관지~용미3리·6.2㎞) ▶쌍미륵길(용미3리~신산5리·14㎞) ▶파주고을길(신산5리~선유삼거리·11.6㎞) ▶임진나루길(선유삼거리~임진각·12.7㎞)로 이뤄졌다.



 경기도는 2억5000만원을 들여 훼손된 길을 가다듬고 안내판을 설치했다. 걷기가 어렵거나 길이 사라져 안전을 위협하는 구간은 인근 오솔길 등을 이어 도보탐방로를 만들었다.



경기도 박석앙 문화유산과장은 “가급적 옛길 그대로 복원하려다 보니 흙길과 포장길, 숲길과 차도를 오가는 이색적인 길이 됐다”고 말했다.



의주길 삼송~임진각 구간에 있는 용미리 마애이불입상(위)과 화석정. [사진 경기도]
 경기도·고양시·파주시는 이날 오전 의주길 개통식과 함께 시민들이 참가하는 걷기 대회를 연다. 희망자는 경기문화재단 사이트(www. ggcf.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최모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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