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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 천안캠퍼스 교명 변경 논란 확산

공주대학교가 교명변경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천안시의회와 천안발전회 등 지역사회가 공분하고 있다. 강태우 기자


공주대학교 교명 변경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면서 지역간 갈등으로까지 번져가고 있다.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자 천안 지역사회의 공분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공주대 천안캠퍼스의 교명변경 약속이 불이행됨에 따라 천안시의회가 지금까지와는 다른 강도 높은 교명변경촉구운동을 벌이기로 결의하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천안시의회 "통합교명 약속 어겨 … 분리 독립 추진할 것"
"제3의 교명 사용 2005년 약속 헌신짝처럼 저버린 행위
강도 높은 변경 촉구운동 나설 것"



천안시의회 최민기 의장, 김영수 부의장을 비롯한 김동욱·유영오·조강석·유제국·도병국·심상진·김미경·인치견·신용일 의원 등 11명의 의원은 22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주대가 최근 내부 투표를 통해 현재의 교명을 유지키로 결정한 것은 2005년 합의서를 통해 제3의 통합대학 교명을 사용하기로 한 천안시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저버린 행위”라며 “62만 천안시민을 기만한 것에 대한 책임을 공주대는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최민기 의장은 “천안시민은 양 대학간 약속을 굳게 믿고 공주지역의 조직적 움직임에도 가능한 대응을 피하면서 8년을 참아왔다”며 “앞으로 천안시의회는 훼손된 62만 천안시민의 자존심을 더 이상 방치하지 않을 것이며 이를 위해 천안시의회는 강도 높은 교명변경촉구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안시의회는 이를 위해 천안시는 물론, 각 시민·사회단체 등과 연대해 공주대 교명변경 이행 촉구운동을 지역사회 최대이슈로 정하고 구체적인 실천운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의회는 천안지역사회와 함께 천안공업대학교로의 분리 독립을 기존보다 더 강하게 요구할 계획이다.



 시의회는 약속 이행이 되지 않은 합의서는 무효라는 관점에서 원점으로 다시 되돌려 처음부터 순리대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는 판단 아래 공주대 천안캠퍼스 교명 문제를 재추진 한다는 방침이다. 또 공주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교명 독립 범시민운동 전개와 함께 공주대와 지역 협력사업 전면 중단, 천안시 산하 위원회 공주대 교수 배제, 지역사회 공주대 교명 표지판 철거 등 강력한 대응을 실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의회는 이와 함께 예산군의회와 공조해 공주대의 합의서 약속 불이행에 따른 소송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예산군의회 역시 공주대의 예산농업전문대 통합과정에서의 약속 불이행을 바로잡기 위해 소송을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이날 열린 170회 임시회에서 정식으로 채택하고, 이어 내달 말 예정된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집중 거론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수 부의장은 “공주대 교명변경 불이행 문제가 약속을 생명으로 해야 할 지성의 전당인 대학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더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며 “법적인 문제에 앞서 신뢰를 저버린 공주대가 더 이상 추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천안공대로의 분리독립 요구를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천안지역 주요 기관 단체장들로 구성된 천안발전회 역시 공주대 천안캠퍼스의 교명변경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천안발전회 산하 ‘공주대학교교명변경추진위원회’는 23일 ‘공주대학교 교명변경에 관한 천안발전회의 입장’을 발표하고 공주대의 교명변경을 촉구했다.



 이날 천안발전회는 공식 성명을 통해 “교명후보 선정을 위한 투표결과 전체 교수의 76.6%, 교직원의 63.9%가 ‘한국대학교’를 선택해 교명변경을 희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지난 2005년 천안공업대학과 통합하면서 ‘통합대학의 교명은 양 대학이 합의해 제3의 이름’으로 사용하기로 합의한 사실을 인식하고 교육부 역시 공주대의 교명 계속 사용을 승인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천안발전회는 교육부가 통합기본합의서에 명시된 대로 ‘제3의 교명’으로 변경하지 않고 현재의 교명을 확정 승인한다면 당시 추진된 국립대학 통합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또 대학통합을 무효로 해 공과대학을 분리하든지 사범대학이 공주대학교에서 떠나든지 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천안공업대와 공주대는 지난 2005년 양 대학을 통합하면서 양 대학 구성원의 합의하에 통합대학교명은 제3의 이름으로 새로 정한다는 기본합의서에 합의한 바 있다.







최진섭 기자



◆공주대학교 천안공과대학=1972년 천안공업전문학교로 설립됐다. 1979년 천안공업전문대학으로 개편됐으며 1982년 국립으로 이관됐다가 1998년 천안공업대학으로 교명을 바꿨다. 2005년 공주대 공과대학으로 통합됐지만 교명 변경 문제로 수년째 진통을 겪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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