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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6년 만에 파업 … 환자들 발 동동

서울대병원 노조가 23일 6년 만에 파업에 돌입했다. 환자가 병원 본관에서 열린 파업 출정식을 지켜보고 있다. [오종택 기자]
서울대병원 노조가 23일 오전 5시 총파업에 돌입했다. 서울대병원 노조의 파업은 2007년 이후 6년 만이다. 이 때문에 진료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 병원 이용 환자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임금·처우 합의점 못 찾아
병원 측 "적자" 노조선 "핑계"

 서울대병원 노사는 이날 오전 2시부터 ▶선택진료제 폐지를 통한 의료공공성 강화 ▶월 임금 총액 20만9000원 인상 ▶비정규직 정규화 및 인력 충원 ▶적정 진료시간 확보 등을 놓고 교섭을 벌였지만 합의하지 못했다. 지난 6월부터 46차례에 걸쳐 교섭을 벌였지만 모두 결렬됐다. 노조는 이날 “전체 조합원 1500여 명 중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에 배치된 최소 필수인력을 제외한 350∼400명이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14일 열린 노조의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는 94%(투표율 90.3%)의 높은 찬성률로 파업이 가결됐다. 노조는 “사측이 최근 5년간 실질적으로 수백억원의 흑자를 내면서도 경영 악화를 핑계로 인건비를 무리하게 감축하고 임금 동결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병원 측은 “흑자가 수백억원이라는 노조의 주장은 왜곡된 것으로 실제로는 적자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날 파업에는 응급환자를 돌보는 노조원들은 참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외래진료 환자 접수, 환자식사 배달 등과 같은 업무에서 차질이 빚어졌다. 병원 진료예약 콜센터는 전화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는 등 업무에 이상이 생겼다.



특히 조합원 대부분인 간호사·간호조무사·방사선사 등이 파업에 동참하면서 진료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 실제 이날 오전 10시 병원의 엑스선 등 영상검사실과 채혈실 앞에 환자 10∼15명이 대기하는 등 이미 진료 정체 현상이 벌어졌다.



글=정종문 기자

사진=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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