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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고품질로 유럽 시장 회복 대비를"

22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현대차 공장을 찾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왼쪽 둘째)이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현대차그룹]


“유럽 시장은 곧 살아납니다. 그때 우리가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고품질, 그리고 높은 브랜드 이미지입니다.”

러시아 공장 생산라인 등 점검



 22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 질라나에 위치한 기아자동차 공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유럽 전략형 모델 ‘씨드’의 조립 상태를 꼼꼼히 지켜본 뒤 현지 임직원들에게 강조한 대목이다. 씨드와 ‘스포티지R’ 등을 생산하고 있는 이 공장은 올해 3분기까지 23만5000대를 생산, 판매하면서 107%의 공장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현대·기아차 전체적으로도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11.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어느 새 6.3%까지 치솟았다.



 그런데도 정 회장은 만족하지 못했다. 정 회장이 품질 고급화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특별히 강조한 이유는 지금이 바로 변곡점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에 따르면 6년 연속 하락세를 보여온 유럽 자동차 시장은 내년에 2.5%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긴 터널을 빠져나올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현대·기아차는 올 들어 9월까지 유럽에서 0.7%의 판매하락률을 기록하면서 성장이 다소 정체된 상황이다. 정 회장은 성장 정체의 이유로 다소 약한 브랜드 이미지를 꼽았다. 고급 브랜드가 즐비한 유럽 시장에서 추가 성장을 이루려면 결국 브랜드의 고급화가 필수적이라는 얘기다.



 그는 “현대·기아차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인지도가 뒷받침되지 않아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제는 질적인 도약이 중요한 시점인 만큼 유럽의 전 임직원이 역량을 집중해 품질 고급화, 브랜드 혁신, 제품 구성 다양화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시장 점검차 21일 출국한 정 회장은 22일(현지시간) 오전 6시55분부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현대차 공장을 방문해 한 시간 동안 생산라인과 완성차 품질을 꼼꼼히 살폈다. 정 회장은 이후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을 거쳐 현대차 체코공장을 시찰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유럽총괄법인을 방문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박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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