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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벤처포럼, 300명 자기소개만 1시간 … 누구도 자리 안 뜬다

지난달 24일 저녁 7시 ‘고벤처포럼’이 열리는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는 300여 명의 청년들로 가득 찼다. 매달 마지막 주에 개최해 청년창업 희망자에 대한 멘토링·에인절투자 등을 지원해주는 고벤처포럼의 풍경이다. 벤처 창업을 준비 중인 대학생이나 이미 스타트업(신생 창업)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청년 창업가들이 주를 이뤘다. 초청강사의 강연이 끝나자 참석자 전원이 10초 동안 짧게 자기 소개를 시작한다. “창업을 하고 싶은 대학생입니다. 영감을 받고 싶어서 왔습니다.” “○○○창투사에서 왔습니다. 투자할 만한 아이디어나 신생 벤처를 찾고 있습니다.”



멘토·에인절투자 만날 기회 곳곳에
정부, 학사연계 강좌 늘리기로

 300여 명이 소개를 하는 데 걸리는 시간만 1시간이 넘는다. 하지만 참석자들은 누구 하나 자리를 뜨지 않고 이들의 말 한마디에 귀를 쫑긋 세운다.



 창업에 나서는 청년·대학생들은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창업에 앞서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좋은 아이디어와 함께 능력 있는 팀을 꾸려야 하고, 이를 믿고 돈을 대줄 투자자도 필요하다. 또 사업 과정에서 부딪히는 어려움에 대해 조언을 해줄 수 있는 멘토도 있어야 한다.



 이런 창업 과정에서 도움을 주는 곳이 고벤처포럼 같은 창업 인큐베이팅 시스템이다.



 뉴욕의 ‘제너럴 어셈블리’처럼 함께 모여 일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디캠프’를 비롯해 ▶창업 아이디어와 투자자를 이어주는 ‘프라이머 데모데이’ ▶각종 기술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사무 공간을 제공하는 ‘서울벤처인큐베이터’ ‘스마트인큐베이터’ 등이 대표적이다.



 또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청년창업사관학교’는 기술창업을 준비하는 청년 창업자를 선발해 계획 수립부터 사업화까지 도와준다.



 이 밖에도 포스코·삼성SDS·SK텔레콤·KT 등 대기업과 주요 지자체가 운영하는 각종 창업 프로그램과 경진대회도 대학생·청년들의 창업 ‘등용문’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정부도 대학창업 활성화를 위해 배려와 혜택을 늘리기로 했다. 23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정부는 대학생들의 실제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동아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각 정부부처의 대학생 창업 경진대회를 최고 1억원의 상금을 주는 ‘KC(Korea Collegian)-Startup 페스티벌’로 통합하기로 했다. 또 학사 연계형 창업강좌 개설대학을 현재 133개교에서 2017년까지 217개교로 늘리기로 했고, 군 복무 중에도 대학 창업 강좌 수강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바꿀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학생들의 창업으로 인한 학업 단절을 막기 위해 최대 4학기, 2년 연속 휴학할 수 있게끔 했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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