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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풍' 화성갑 비껴가나 관통하나

10·30 화성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오른쪽)와 민주당 오일용 후보가 지난 20일 경기도 화성시 화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사랑 나눔 페스티벌’에 참석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스1]


국정원 댓글 수사와 검찰 항명 파동. ‘중앙 정치’를 강타하고 있는 두 이슈가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에도 영향을 미칠까.

10·30 보궐선거 D - 7
새누리 서청원 측 압승 자신
민주당 오일용 후보 캠프선
"국정원 사건에 격차 줄어"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인 10·30 재·보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여권 일각의 반발을 뚫고 공천을 받은 박근혜계 중진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가 어떤 성적을 거두느냐에 따라 여권 세력지형이 달라질 수 있다. 일단 서 후보가 민주당 오일용 후보에게 꽤 앞서고 있다는 점엔 여야 모두 동의하고 있다. 원래 도농복합지역인 화성갑은 인구 비율이 도시(35%)보다 농촌(65%)이 높다. 50대 이상 유권자가 39.7%나 되는 새누리당 강세 지역이다. 지난해 대선 때도 이 지역에서 박근혜 후보가 55.8%의 득표율로 문재인 후보(43.8%)보다 12%포인트 앞섰다.



 서청원 캠프의 박종희 전 의원은 22일 “유선전화와 ARS(자동응답시스템)를 병행한 최근 여론조사에서 서 후보가 꾸준히 15~20%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온다. 적극투표층에선 더 벌어진다”며 낙승을 장담했다. 박 전 의원은 “요즘이 농번기라 이곳 유권자들은 국정원 댓글이니 북방한계선(NLL) 대화록이니 하는 정치적 이슈엔 별 관심이 없다”며 “오히려 서 후보가 내세우는 ‘지역개발을 위한 힘 있는 후보론’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서 후보가 2017년 완공 예정인 신분당선을 화성 지역까지 연장시키겠다고 내건 공약이 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서 후보 측 주장이다.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도 “민주당이 손학규 전 대표를 내세웠으면 5%포인트 안팎의 승부가 벌어질 걸로 봤는데 손 전 대표가 출마를 고사하면서 게임이 싱겁게 됐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 측도 여론조사상 차이가 난다는 점은 인정한다. 그러나 추세가 중요하다고 반박한다. 오 후보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처음엔 30%포인트까지 벌어졌는데 지금 급속히 따라붙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정원 문제를 비롯해 기초연금·인사 난맥 등의 부정적 이슈가 계속 불거지면서 박근혜정부에 실망한 민심이 야당 지지층으로 결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후보 측은 서 후보가 화성 지역에 별 연고가 없다는 점을 겨냥해 ‘지역 일꾼론’을 내걸고 있다. 민주당은 2009년 수원 장안 재선거 모델에 기대를 걸고 있다. 당시 민주당 이찬열 후보는 처음엔 28%나 뒤졌지만 결국 7%포인트 차로 역전했다. 캠프 관계자는 “서 후보는 낙하산 공천이고 비리 전력도 있고 당적도 바꿨다는 점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며 “여기서도 수원 장안 선거와 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에선 설령 화성갑에서 지더라도 지난해 대선 때 득표율 차이인 12%포인트보다 격차가 좁혀진다면 사실상 ‘민심의 심판’으로 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양측의 고공전도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서 후보 측은 최근 “서 후보가 화성갑에서 투표권이 없다”고 발표했다가 철회한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을 허위사실 유포 및 후보자 비방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한 상태다. 또 서 후보는 통합진보당 후보가 참여하는 TV토론엔 나갈 수 없다며 TV토론 불참을 선언해 오 후보 측과 통진당이 반발하고 있다.



 나머지 재·보선 선거구인 포항남-울릉은 새누리당 박명재 후보가 민주당 허대만 후보에게 크게 우세하다는 데 양측의 이견이 없다.



김정하·강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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