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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8종 교과서 829곳 수정 권고

국사편찬위원회의 검정을 통과한 고교 한국사 교과서 8종 모두가 교육부의 수정·보완 권고를 받았다. 교육부는 21일 교과서 출판사들에 총 829곳을 수정·보완하라고 통보하고, 다음 달 1일까지 이를 반영하라고 요구했다.



내달 1일까지 보완 안 하면
교육부, 수정명령권 행사

교육부 심은석 교육정책실장은 이날 기자 브리핑에서 “객관적 사실과 표기·표현 오류, 서술상의 불균형, 국가 정체성을 왜곡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분석한 결과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심 실장은 “출판사가 합당한 이유나 근거 없이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엔 관련 규정에 따라 수정 명령권을 행사하겠다”고 덧붙였다.



 8월 말 검정심사에 합격한 고교 한국사 교과서들에 대한 좌편향·우편향 시비가 이어지자, 지난달 11일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직접 나섰다. 서 장관은 “현재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 8종 모두에서 무시할 수 없는 오류들이 발견되고 있다”며 "수정을 권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지난달 초부터 전문직 공무원과 일선 역사교사 등 25명으로 구성된 태크스포스(TF)에서 교과서 8종을 분석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이와 별도로 교수·역사교육 전공자 12명으로 자문위원회를 만들어 자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수정 권고안엔 연대 표기, 용어 등 사실 오류뿐 아니라 ▶광복 이후 정부수립 과정 중 분단의 책임이 남한에 있는 것으로 오인될 소지가 있는 부분 ▶주체사상 등을 설명하면서 북한 체제의 선전 을 그대로 인용해 학생들이 잘못된 판단을 할 가능성이 있는 부분 등도 포함됐다.



출판사별 수정·보완 건수는 ▶교학사(251건) ▶리베르(112건) ▶천재교육(107건) ▶두산동아(84건) ▶비상교육(80건) ▶금성출판사(69건) ▶지학사(64건) ▶미래엔(62건) 순이었다.



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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