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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패션 한류의 장"…태국·중국 신진 디자이너 서울 상륙













 
다가올 봄여름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패션의 장, 서울패션위크가 18일부터 6일간 서울 여의도 IFC 몰과 여의도공원 일대에서 진행됐다.

신진 디자이너 발굴에 힘써온 서울패션위크는 올해부터 아시아로 무대를 확대했다. ‘제너레이션 넥스트’ 행사에는 20일부터 이틀 동안 태국과 중국 디자이너 6명의 무대가 펼쳐졌다. 아시아의 주목할 만한 신진 디자이너 선발에는 패션매거진 ‘쎄씨(CeCi)’ 한국과 중국·태국 편집팀이 함께 했다.

20일 태국 디자이너 브랜드 마리혼(Marihorn)을 첫 순서로, 원더 아나토미(Wonder Anatomie), 케미사라(Kemissara)의 런웨이 무대가 열렸다.

마리혼( Marihorn)은 태국의 유명 여배우 출신답게 여성미 강한 의상을 선보였다. 실크와 트위드 소재를 사용했고, 깃털 장식과 브랜드 로고를 본 딴 헤어장식으로 세련된 룩을 연출했다.

원더 아나토미는 국내에서도 이미 유명하다. 걸그룹 포미닛이 4집 미니앨범 ‘이름이 뭐예요’ 활동당시 원더 아나토미의 2013년 S/S 컬렉션 의상을 입었다. 원더 아나토미는 이번 컬렉션에서 입체적인 프린트와 비닐 소재·고리 등을 사용해 펑키한 룩을 완성했다. 레깅스를 레이어드한 남성복 또한 돋보였다.

케미사라는 시스루 소재와 술장식, 러플, 다양한 주름을 이용한 디테일로 우아함을 더했다.

21일엔 중국 디자이너 지에바이(Jie Bai), 베이첸(Bei Chen), 치장(Chi Zhang)의 컬렉션이 이어졌다.

중국 디자이너 지에바이의 ‘블랙 스푼(Black spoon)’ 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심플한 디자인의 의상은 벨벳 소재와 명화를 모티브로한 프린트를 사용했다. 재치있는 헤어장식과 신발로 포인트도 줬다.

베이첸의 쇼는 자유분방함 그 자체였다. 다른 쇼에서 모델들이 앞만 보며 걸어간 것과 달리 베이첸의 쇼에서는 모델이 관객들에게 손을 흔드는 등 자유로운 모습을 연출했다. 쇼의 피날레에서는 디자이너가 함께 런웨이를 돌며 관객에게 인사했다. 다른 디자이너들이 2~3초간 인사 후 잽싸게 무대 뒤로 숨는 것과 사뭇 비교됐다.

아시아 디자이너 중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치장은 가죽 소재를 레이어드한 남성복을 선보였다.

서울패션위크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아시아 신진 디자이너의 런웨이 행사장에는 해외 취재진과 바이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서울패션위크 홍보를 담당한 석혜현 비알피알 대표는 “드라마와 K-팝에서 시작된 한류가 패션과 문화 전반으로 이어졌다”라며 “아시아 지역의 디자이너들은 서울 패션위크를 통해 세계무대 데뷔를 꿈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석혜원 기자, 유지연 인턴기자 hwonie@joongang.co.kr

[사진설명] (왼쪽부터)마리혼(Marihorn), 원더 아나토미( Wonder anatomie), 케미사라(Kemissara), 지에바이(Jie Bai), 베이첸(Bei Chen), 치장(Chi Zhang) (사진제공 2014 S/S 서울패션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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