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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도시 31만명이 나눈 행복 … 1억1560만원 기부금 모았다

20일 위아자 서울 나눔장터는 실속 장보기는 물론 즐거움이 넘쳐나는 잔치 한마당이었다. 광화문광장 메인무대에서 명사 기증품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 동영상은 joongang.co.kr [강정현 기자]

파는 사람도, 사는 사람도, 구경하는 사람도 1000원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20일 화창한 가을 하늘 아래 서울·부산·대전·전주에서 열린 위아자 나눔장터는 나눔의 열기로 뜨겁게 달궈졌다. ‘나누는 설레임 행복한 어울림’이란 주제에 꼭 들어맞는 대한민국 최대 나눔축제가 펼쳐졌다.

 4개 장터에서 시민들과 기업·단체들이 물건을 팔아 모은 기부금은 1억1560만원이었다. 2005년 첫 장터가 열린 후 올해까지 총 기부금은 11억 2742만원을 넘어섰다. 올해는 서울 20만 명 등 총 31만여 명의 시민이 장터를 찾았다. 장터를 통해 모인 기부금은 위스타트운동본부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돕는 데 쓰인다.

 서울 장터는 오전 11시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개장식이 열렸다. 중앙일보와 함께 행사를 주최해온 서울시의 박원순 시장, 홍명희 아름다운가게 이사장, 허남순 위스타트운동본부 부회장이 참석했다. 김명환 GS칼텍스 부사장과 김수길 JTBC 대표이사 등도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속사포랩을 선보이는 가수 아웃사이더와 JTBC ‘히든싱어’에서 처음으로 원조가수를 누르고 신승훈편 우승을 차지한 팝페라 가수 장진호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부산 장터는 해운대구 신세계 센텀시티 야외주차장에서 열렸다. 백운현 부산시 정무부시장, 임혜경 부산시교육감, 박성환 아름다운가게 부산·울산 공동대표, 중앙일보 김교준 편집인 등이 참석해 장터 개장을 축하했다. 특히 부산 장터는 자동차 트렁크에 물품을 싣고 와서 판매하는 유럽형 플리마켓인 ‘카 부츠(Car Boots) 벼룩시장’ 형태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대전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대전 장터에는 시민들이 개막 2시간 전부터 캐리어와 자전거·유모차에 물건을 가득 싣고 들어와 돗자리에 물건을 진열했다.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해 곽영교 대전시의회 의장, 김신호 대전시교육감, 정동수·권경주·이희성 아름다운가게 대전충청본부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전북도청 광장에서 열린 전주 장터는 우민서(10·효림초 4), 우주(7·효림초 1) 남매의 어린이 ‘장돌뱅이’ 선서로 시작됐다. 선서의 핵심은 “희망의 새싹을 키우는 아름다운 미래의 주역으로 자라겠다”는 거였다. 박성일 전북도 행정부지사와 장상진 전주부시장, 이상직 국회의원, 오병상 JTBC 보도국장, 김진형 아름다운가게 전주전북본부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네 곳의 장터는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특히 이번 서울 장터는 JTBC를 통해 90분간 생중계돼 더욱 관심을 모았다. 광화문 이순신 장군상 앞에 마련된 무대에 황남희·장성규 아나운서가 오르자 이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회사 동료들과 나온 김순옥(38·여)씨는 “직접 와보니 저렴한 가격에 화장품도 사고 TV로만 보던 아나운서들도 보게 돼 좋다”고 말했다. 월드컵경기장에서 광화문광장으로 옮긴 덕에 외국 관광객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았다. 프랑스인 마리 폴(40)과 제롬(47) 커플은 “경복궁과 광화문광장을 보러 왔다 들렀다”며 “엄청난 규모의 벼룩시장이 살거리·볼거리·먹거리 등으로 체계적으로 나눠져 있어 흥미롭다”며 즐거워했다.

글=민경원·황선윤·신진호·최경호 기자
사진=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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